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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삼성본관 규탄집회, 보상을 빙자해 직업병노동자들을 두 번 죽이지 마라!

 

삼성백혈병 등 직업성질병피해자들의 죽음은 보상을 빙자한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

삼성재벌이 말한 직업성질병으로 죽어간 목숨에 충분한 보상이 얼마냐!

 

삼성재벌은 삼성백혈병이 직업병임을, 산업재해 인정하고 교섭에 임하라!

삼성백혈병 등 직업병피해자와 유족들은 이재용 불법세습 들러리가 아니다!

기업살인 자행한 가해자 삼성자본은 피해자에게 사죄 후 교섭에 임하라!

 

삼성전자서비스 정우형동지 음독기도사건! 이재용이 책임지고 해결하라!

삼성노동자 민주노조 건설하여 삼성재벌 경영진단 빙자한 구조조정 박살내자!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은 마치 선선한 가을이 다가온 듯 하지만, 삼성본관앞 중식집회에서는 아직 한여름 무더위의 끝자락이 야무지게 사람들을 붙잡고 있다.

 

그래도 다소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삼성일반노조 간부들과 과천철대위, 삼성직업병피해유족 정희수씨와 삼성전자서비스 천안 두정센터 음독기도 정우형씨 아내 이인숙씨가 오늘의 삼성규탄집회를 함께 하였다.

 

제주해군기지건설 반대, 삼성물산은 건설을 중단하라!

 

집회 시작 전 제주해군기지건설 반대 활동가들이 삼성물산앞에서 기자회견을 하여 잠시 참석하였다. 3년 전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위해 구럼비를 파괴한 행위에 대하여 시공사 삼성물산앞에서 퍼포먼스를 진행하였고 삼성물산은 피해를 입었다며 2천만원이 넘는 돈을 청구하였고 오늘 기자회견은 법원판결을 규탄하는 내용이었다.

 

대한민국 곳곳 삼성자본이 미치지 않는 곳은 거의 없고, 그 중 천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제주도에 대륙을 향한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해군기지를 건설한다는 데 반대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임에, 아직도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과 양심있는 국민들의 해군기지반대 투쟁은 계속되고 있다.

 

11시 기자회견 참석 후 삼성일반노조 집회장소에서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반노동 반사회적인 집단 삼성자본 규탄하는 중식집회를 진행하였다.

 

삼성재벌이 말한 1000억 사내기금조성, 충분한 보상의 정체는 무엇인가!

 

삼성일반노조 김성환위원장은, 삼성백혈병 등 직업성 암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권오현 삼성전자대표이사가 사과한 지 14개월이 되었고 그동안 가대위, 반올림 삼성전자가 조정위를 두고 교섭을 진행한 끝에 지난 7/23 조정위원회의 권고안이 나왔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이야기하였다.

 

조정위원회의 권고안을 받아들인다 해도 일부 내용과 피해노동자에 대한 보상문제에 대해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는 조정위에 입장을 전달하고, 삼성전자와 9월말까지 직접교섭을 통해 보상문제를 풀어나가겠다 선언한 후 변호사를 통해 보상금액을 제시하였다며,

 

그러나 9/1 삼성전자와의 직접교섭에서 삼성백혈병 등 직업성질병피해노동자들의 죽음을 물건 값 흥정하듯이 흥정하려는 삼성자본의 작태에 대해 피해자와 유족으로서 비참한 심정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는 전언을 폭로하였다.

 

직접교섭에서 피해자들을 생각해주는 듯 보상 이후 피해자들의 활동비 명목의 보상금 운운하는 삼성전자의 수작에 피해자와 유족들은 치욕을 느꼈다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피해자들에 대한 삼성전자의 충분한 보상의 정체는 무엇인지 성토하였다

 

기자회견을 통해 반사회적인 삼성재벌의 교섭태도를 폭로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가족대책위의 요구에 부응하여 조정위원회의 조정을 9월말 이후로 미루고 현재 겨우 가대위와 2차 직접교섭을 진행하였으나 기업살인 자행한 가해자 삼성자본이 보인 교섭태도는 돈 몇 푼으로 피해자들을 볼모로 이용하겠다는 음모를 숨기지 않았다 하니, 가대위 성원들을 얼마나 개무시하는 작태란 말인가!

 

, 보상협의가 끝나도 조정위권고안 중 공익재단을 거부한 삼성전자 스스로 사회적인 감시와 눈치를 보지 않고 백혈병 등 직업성질병피해노동자들의 문제를 마음대로 해결할 경우 쏟아지는 국내외비판을, 피해노동자와 유족들을 바람막이로 이용하겠다는 개수작 즉, 삼성 이재용의 불법세습 들러리로 세우려는 의도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삼성재벌이 작업성질병 피해자들에게 언제부터 자비로운 집단이 되었나?

삼성재벌은 개수작 부리지 말고 산업재해로 인정하라!

 

삼성반도체, LCD에서 일하다 백혈병 등 희귀병에 걸려 죽거나 고통 속에 있는 노동자들과 유족들에게, 삼성은 가해자로서 진심어린 사과와 보상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말로는 삼성백혈병 등 직업성피해노동자들의 죽음과 고통은 삼성과 아무런 연관없는 개인질병이라 하면서 왜! 삼성전자 권오현대표이사는  직업성피해노동자와 유족들에게 사과, 보상, 재발방지하겠다고 떠드는 개수작을 하느냐는 것이다!

 

남대문시장에서 생선값 흥정하듯이 피해자들을 돈 몇 푼으로 이용하려는 허튼 수작을 계속한다면 삼성일반노조는 모든 수단을 다해서 삼성자본의 반노동 반사회적인 교섭작태를 폭로규탄하며 삼성족벌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리라 발언하였다.

 

정우형동지의 투쟁은 못다한 최종범열사투쟁이다!

 

2년 전 고 최종범열사 투쟁이 끝났을 때 이제근은 더 이상노동자탄압을 하지 않겠다, 상생하겠다고 하면서 조합원들에게 제발 살려달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어떤 사정이 있었는 지는 몰라도 노조탄압의 원흉이며 고 최종범열사 죽음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던 센터 사장 이제근을 처벌하지 못하였다.

 

정우형조합원의 투쟁으로 천안-아산두정센타 이제근사장을 처단하자!

이제근사장을 처단하여, 삼성전자서비스노동자들의 죽음의 행렬을 막아내자!

 

그 결과 지금 천안-아산두정센타 이제근사장은 삼성재벌의 비호 하에 승승장구하며 사업을 확장하여 3개 센터를 운영하기에 이르고, 관리자들이 노조탈퇴서를 선물로 바치겠노라는 말까지 할 정도로 드러내놓고 노조와해를 획책해 왔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마침내 취업규칙개악으로 정우형조합원의 음독자살 시도를 불러 온 악덕경영주이다. 그러니 이제근사장을 처벌하라는 요구는 너무도 당연하지 않은가!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탄압 원흉 천안-아산센터 이제근을 해임 처벌하자!

 

한 발 더 나아가 취업규칙개악까지 하려는 작태에 정우형동지가 죽음으로 이를 막고자 했던 것이다. 만약 정우형조합원이 사망했다면 또 다시 열사투쟁이 전개될 것이고 이제근은 지금처럼 자리를 보전하지 못했을 것이니, 당연히 정우형동지에게 감사해야 하고 자신의 노동자탄압의 작태를 반성하고 사죄해야만 할 것이다.

 

 

그럼에도 이제근사장은 파렴치하게도 정우형조합원의 요양과 치료보다는 자신이 살기 위해 정우형동지에 대한 해고절차를 밟는 수순을 진행하는 것 같다는 말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천안-두정 삼성전자서비스센터 노동자 정우형조합원의 음독자살시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제근 사장을 해임하여.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탄압 끝장내자는 결의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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