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DATE : 2015-12-13 16:12:20

(성명서) 12/12 삼성본관 정문 앞 88일차 노숙농성 정리합니다.


삼성본관 정문 앞 삼성일반노조 김성환위원장과 삼성반도체백혈병유족

정애정씨의 노숙농성 12월12일 88일차 점심시간까지 진행하고 종료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백혈병문제 해결을 위한 피해당사자와의 직접 협상의 상호신뢰 원칙을 깨고, 2015년 9/3 일방적으로 보상위원회 발족한 것을 사과하고 앞으로 재발방지약속을 요구하며 9/9 노숙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삼성일반노조와 삼성반도체백혈병유족 정애정씨는 삼성전자의 일방적인 보상위원회 발족을 묵인한다면 앞으로 남아있는 재발방지대책 또한 삼성의 일방적인 방식으로 졸속하게 마무리될 것을 크게 우려하면서, 올바른 삼성백혈병문제해결을 위해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요구를 하며 노숙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삼성백혈병은 직업병이다, 산업재해 인정하라!

삼성본관 앞 장기간 노숙 농성 동안, 삼성백혈병은 개인 질병이 아닌 반도체공장에서 사용하는 수 백 가지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 노출로 인한 직업병으로, 사망노동자들의 명예회복 차원에서 산업재해 인정을 촉구하며 삼성백혈병문제해결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 촉구하였습니다.


노숙농성 70일 이후 수시로 서초경찰서와 서초구청의 강제철거 협박!

삼성본관 정문 앞 노숙농성 70일이 넘어가자 서초경찰서와 서초구청의 강제 철거 협박이 수시로 자행되더니 결국 두 번씩이나 백혈병유족의 노숙농성장이 강제철거당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그리고 거의 같은 시기에 처음으로, 노숙농성 76일 만인 11/30 삼성전자 교섭위원 백수하상무가 정애정씨에게 만나자는 연락을 해왔습니다.


12/11 삼성전자와 우여곡절 끝에 백혈병유족 노숙농성 타결!

이후 삼성전자 백수하교섭위원과 정애정씨와의 협상이 3-4일 간격으로 진행되었으나 정애정씨와 삼성전자와의 기본적인 입장 차이로 교섭결렬 상태까지 갈 수도 있었지만, 우여곡절 속에 교섭이 진행되면서 삼성일반노조와 유족 정애정씨는 삼성본관 정문 앞 노숙농성을 87일째 되는 시점에서 해결하고자 의견을 모았습니다.


12/11 삼성전자와 정애정씨의 노숙농성 문제 해결을 위한 가파른 교섭!

그리고 지난 12/11 백혈병유족 정애정씨의 노숙농성 문제 해결을 위한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이인용사장의 지시로 백수하교섭위원과 정애정씨와의 협상이 오전 오후 저녁시간대까지 당일만 세 차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상호 양보와 의견 조율을 통해 결국 당일 오후 6시경 정애정씨와 삼성전자 백수현교섭대표, 백수하교섭위원이 동의하는 내용의 확약서를 작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 교섭위원이 故 황민웅님 유족이신 정애정씨에게 확약서를 전달하는 것으로 노숙농성 해결을 위한 교섭을 마무리 하고 12/12 오전 삼성본관 앞 노숙농성장을 정리하기로 하였습니다.


‘故 황민웅님 아내 정애정님께’로 시작되는 확약서 내용에는, 삼성본관 정문 앞에서 100일이 다 되도록 노숙농성을 하는 정애정씨에게 피해자들의 의견을 중시하겠다는 약속과 진단과 대책 및 예방활동에 있어서 조정위가 제안한 방식(아직은 정확한 내용은 비공개여서 밝히지 못함)에 동의하고 조정위가 추천하는 전문가들을 최대한 수용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삼성일반노조는, 삼성백혈병유족 정애정씨의 문제가 올바른 삼성백혈병문제해결을 위한 재발방지대책만이 아니라 개별적인 사과와 보상문제가 남아있지만 이 또한 삼성전자와의 개별협상을 통해 잘 이끌어 가도록 하여 남편이신 故 황민웅씨와 삼성백혈병 등 직업성질병 사망노동자들의 그 억울한 죽음에 부끄럽지 않도록 삼성자본에 맞서 올바른 삼성백혈병문제 해결을 위한 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2015년 12월 13일

삼성일반노조


그동안 삼성일반노조 김성환위원장과 삼성백혈병유족 정애정씨의 삼성본관 정문 앞 노숙농성을 안타깝게 지켜보며 많은 염려와 이해와 격려의 후원과 지지로 힘을 보태 주신 전태일 노동대학 김승호대표와 동지들, 오지영씨부부,  방영희어르신을 비롯하여 윤성광동지, 야초장성진, 약준모, 손혜정, 이영기변호사 및 연대동지들에게 가슴 뜨겁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투쟁!!!

삼성본관 정문 앞에서 노숙농성하는 힘든 여건에서 출퇴근을 하며 끝까지 88일째 노숙농성을 함께한 삼성일반노조 임경옥사무국장과 김병동교선국장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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