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조회 수 6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이재용의 ‘대관식’과 노동자의 눈물

https://youtu.be/idtGCfMYMjg

2016년 10월 27일 19시 20분 목요일

10월 27일 열린 삼성전자 주주 총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의 등기 임원으로 등재됐다. 삼성전자는 “급변하는 사업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이 부회장의 이사 선임과 공식적인 경영 참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언론들은 이재용 ‘책임 경영’의 시작이라며 대서특필했다.

그런데 이날 주주 총회에는 한 가지 안건이 더 있었다. 그것은 11월 1일 자로 삼성전자의 프린팅 솔루션 사업부를 분사한 뒤, 1년 이내에 미국 HPI에 매각한다는 내용이다. 프린팅 솔루션 사업부에는 2천 명의 직원이 있다.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 사업부 직원 천여 명은 이날 주주총회가 열린 삼성 서초동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삼성전자가 프린트 사업부의 적자를 이유로 분사와 매각을 감행하지만, 애초에 적자가 발생한 것은 A3 프린터 기술에 대한 경영진의 과도한 투자 결정 때문이었던 만큼 경영진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삼성전자가 물적 분할을 통해 프린트 사업부를 분사함으로써 노동자들이 다른 사업부로 옮길 수 없도록 한 것은 법의 허점을 이용한 정리 해고와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실제로 매각 발표 뒤 기존에 추진하던 계약 등이 취소되면서 프린터 사업부의 실적은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분사 뒤 설립될 자회사 역시 적자를 면치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는 매각 전후 과정에서 정리해고의 명분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삼성전자에는 노조가 없다. 삼성전자 프린트 사업부 직원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해 사측과 협상에 나섰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이 우선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HPI로 매각된 뒤에도 일정 기간 고용이 보장될 수 있도록 매각 조건에 이를 삽입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사측은 고용 보장을 명문화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이건희 회장이 쓰러지고 이른바 ‘이재용 체제’가 출범한 뒤 삼성 계열사에서 퇴직한 직원은 8천여 명에 이른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7 美의회, 中 ‘파룬궁 박해 중지’촉구 결의안 통과 진선 2010.11.15 1320
306 (주)주권방송(615tv) 이마팍도사 : 김익-리정애 부부 편 (주)주권방송(615tv) 2010.11.13 4161
305 G20규탄’ 국제공동행동의 날 양심수후원회 2010.11.11 1288
304 “용산참사 대법판결, 살인적 공무집행에 면죄부” 양심수후원회 2010.11.11 1266
303 [자작나눔센터]11월 체험공방 천연화장품 만들기 대구여성회 2010.11.11 1546
302 화요일 11월 9일 김성환 삼성일반노조위원장의 '삼성 무노조 신화 토론회' 삼성일반노조 2010.11.09 1741
301 국가인권위를 '국가이권위'로 만드는 위원장의 독재 비판 양심수후원회 2010.11.04 1561
300 수원 삼성전자 박대리가 11/3 사내게시판에 노조를 건설하자며 올린 글. 삼성일반노조 2010.11.04 1781
299 [성명서]삼성전자 박대리“보다 인간다운 삶을 위해 민주적인 노동조합을 건설하자!” 삼성일반노조 2010.11.04 1592
298 동희오토 해고자 전원복직 합의 양심수후원회 2010.11.03 1817
297 팔만대장경 이운로 순례 file 박진현 2010.11.02 1862
296 [총반격통문14호]반드시 2012년 대선과 총선의 결정적 대승을 위해서는 절대 물러설수 없는 11월 입니다. 사월 2010.11.01 1744
295 [성명] G20형 마구잡이 통일운동탄압 중단하라 범민련남측본부 2010.10.29 1532
294 여든둘 엄마는 추운 옥탑방에서 사십니다 양심수후원회 2010.10.28 1367
293 [청년미래교육원] 11월 6일 창립식에 초대합니다. file 청년미래교육원 2010.10.26 3100
292 여기는 기륭전자 농성장입니다. 삼성일반노조 2010.10.25 1416
291 김명호교수 재판일정입니다 삼성일반노조 2010.10.25 1799
290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바로 알기 선전 2010.10.23 3721
289 [논평] 반격 부르는 PSI훈련과 도발적인 한미안보협의회 공동성명 범민련남측본부 2010.10.13 1348
288 삼성SDI에서도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사망노동자 제보 삼성일반노조 2010.10.11 1333
Board Pagination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84 Next
/ 84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