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수] 정봉주님의 편지
사무국장님, 안녕하세요.
홍성교도소에 있는 정봉주입니다. 지난 1년간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마움이 가득하면서도 감사하다는 편지 한번 제대로 못 드리고 있다가
이제 출소를 앞두고 편지를 드려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1년간 책과 영치금 그리고 따뜻한 정성과 관심, 참 고마웠습니다.
서울구치소에서 왕재산 간첩단 사건으로 들어오신 분들 오가며 만나면서
열린우리당 시절 국보법폐지 못했던 것이 통탄할 아픔으로 다가오더군요.
본인들도 본인들이지만, 밖의 가족분들 생각하면서 가슴이 찢어질 듯 했습니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함께 양심수 없는 '좋은 사회'를 만들어야겠습니다.
저도 부족한 힘이지만, 잘 거들겠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cms동의서 함께 보냅니다.
정의와 양심을 지키다 어려움 겼는 분들이 눈물 흘리는 그런 일이 없어야겠다는, 작은 돌 함께 얹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수고에 늘 감사합니다.
더 나은 미래를 꿈꿔봅니다.
양심수 없는 사회!
2012년 12월 10일 정봉주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글쓴이 |
---|---|---|---|---|
508 | [장기수] 문상봉 선생님 근황 | 2012.11.01 | 2347 | 양심수후원회 |
507 | 권오헌 선생님의 카메라에 기록된 사진입니다. | 2011.07.21 | 2343 | 양심수후원회 |
506 | [양심수] 김덕용님의 편지 | 2013.02.22 | 2339 | 양심수후원회 |
505 | [후원회] 양심수후원회 2012년 시무식을 했습니다. | 2012.01.11 | 2338 | 양심수후원회 |
504 | [양심수] 최성희님의 편지 | 2011.07.21 | 2336 | 양심수후원회 |
503 | [장기수] 하태연 선생님 별세 | 2012.10.12 | 2335 | 양심수후원회 |
502 | [양심수] 유윤종 님의 편지 | 2013.01.04 | 2322 | 양심수후원회 |
501 | [감옥에서 온 편지] 이기호님의 편지 | 2014.02.26 | 2320 | 양심수후원회 |
500 | [양심수] 장민호님의 편지 | 2012.01.13 | 2309 | 양심수후원회 |
499 | [후원회] 교정시설 인권침해 규탄 및 양심수 집단소송 관련 기자회견 | 2011.05.12 | 2290 | 양심수후원회 |
498 | [양심수] 이창기님의 편지 | 2012.11.28 | 2284 | 양심수후원회 |
497 | [감옥에서 온 편지] 정경학님의 편지 | 2013.07.26 | 2282 | 양심수후원회 |
496 | [양심수] 한상렬 목사님의 편지 | 2012.04.09 | 2280 | 양심수후원회 |
495 | [후원회] 문상봉 선생님을 찾아뵈었습니다. | 2012.05.04 | 2273 | 양심수후원회 |
494 | [후원회] 8월 월례강좌-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 | 2012.08.13 | 2264 | 양심수후원회 |
493 | [양심수] 장민호님의 편지 | 2012.08.09 | 2263 | 양심수후원회 |
492 | [후원회] 회원 김정남님의 서신 | 2013.01.02 | 2262 | 양심수후원회 |
491 | [양심수] 김연욱님과 강의석님의 서신 | 2012.02.13 | 2262 | 양심수후원회 |
490 | [후원회] 미국의 송학삼회원님의 편지 | 2012.01.19 | 2260 | 양심수후원회 |
489 | [양심수]이병진님, 박창숙님의 편지 | 2012.08.27 | 2255 | 양심수후원회 |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