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온 편지] 이창기님의 편지

2013.06.24 09:00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2474

이창기님의 편지


존경하는 권오헌 회장님과 양심수후원회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보내주신 소식지와 후원금 그리고 김익 동지가 보낸 윤기진 의장 소식 등 잘 받았습니다.


어렵게 만든 남북당국 대화가 무산되는 걸 보니 이 땅 보수세력들이 너무 경직되었다는 생각뿐입니다. 이런 식으로 가면 한반도의 전운은 더욱 짙어지기만 할텐데...


전쟁위기가 아니더라도 세계경제공황으로 민중의 삶은 도탄에 빠지고 헤어날 구명은 전혀 보이지 않는데 정부와 여당은 그저 태평입니다.


올해나 내년 안에 주가가 950선까지 떨어진다는 유명경제전문가의 진단이 나오고 있는데도 대책마련할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남북경협만이 살길인데도 기거이 남북관계를 최악으로 몰고갈 생각인가 봅니다.


기업 줄도산에 가정파탄으로 몸 팔러 떠돌아다닐 어린 청소년들을 생각하면 이를 악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서 이 지옥같은 세상을 갈아엎고 자주의 기상 나래치고 민중의 웃음꽃 만발할 나라를 건설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날을 위해 감옥에서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더운 여름 전국의 양심수 여러분과 양심수후원회분들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제 아무리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도 오는 풍요의 가을 막지 못할 것입니다.


2013. 6. 16

청계산 사무실에서 창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글쓴이
268 [장기수] 비전향장기수 이명직 선생 27일 별세 2012.08.28 1997 양심수후원회
267 [광고] 절임배추 판매 및 김장 판매합니다. file 2012.11.12 2012 양심수후원회
266 [감옥에서 온 편지] 김홍열님의 편지 file 2016.01.25 2014 양심수후원회
265 [감옥에서 온 편지] 이병진님의 편지 2014.01.13 2027 양심수후원회
264 [역사정의실천연대] 정해구(제18대총선이래도좋은가,안철수문제를중심으로) file 2012.08.23 2032 양심수후원회
263 [장기수] 박순애 선생님 병원 옮기셨습니다. 2012.07.28 2040 양심수후원회
262 [후원회] '왕재산 사건'구속 양심수들에 대한 '전향 공작' 2012.01.20 2042 양심수후원회
261 [성명] 공안정국 조성음모 범민련 탄압 즉각 중단하라! 2013.06.28 2043 양심수후원회
260 [후원회] '고난함께'에서 새해인사 왔습니다. file 2012.02.03 2052 양심수후원회
259 [양심수] 남경남, 박용, 김학현 님의 편지 2012.04.12 2054 양심수후원회
258 [오감시롱 기행기] 한팔로 다 안을 수 없는 선물같았던, 낙조속에 사랑을 기억하다 - 정찬희 file 2013.06.24 2055 양심수후원회
257 [민가협] 900회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석방을 위한 목요집회 file 2012.08.23 2056 양심수후원회
256 [감옥에서 온 편지] 김덕용님의 편지 2013.09.25 2059 양심수후원회
255 [양심수] 이병진님의 편지 2012.04.29 2067 양심수후원회
254 [후원회] 5.18재단과 협약식을 진행했습니다. file 2012.03.19 2072 양심수후원회
253 [후원회] 감옥인권실태보고서 및 구금시설 교정관련 법규집 발간 file 2012.11.29 2080 양심수후원회
252 [감옥에서 온 편지] 이병진님의 편지 2013.09.14 2081 양심수후원회
251 [장기수] 문상봉 선생님, 이사하셨습니다. file 2012.01.31 2082 양심수후원회
250 [후원회] 소위 ‘왕재산’ 조작 사건 관련 1인시위 file 2012.02.23 2082 양심수후원회
249 [후원회] 6월 월례강좌 진행했습니다. file 2013.06.24 2103 양심수후원회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