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온 편지] 이병진님의 편지

2013.11.19 23:23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1674

이병진님의 편지 


 

김익 사무국장님께

 


소식 들으셨겠지만,  1심 재판에서 승리하였습니다. 그 동안 사무국장님과 양심수후원회에서 도와주신 덕분입니다. 감사드립니다.

항소심과 상고심에서도 반드시 승리하게끔 남은 재판에서도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판결문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은 매우 엄격하고 구체적인 내용에 제한적으로 적용하는게 법원의 판례이자 이번 재판의 중심요지입니다.

지배 보수 세력이 정략적으로 국가보안법을 악용하고 국민들의 사상을 제약하고 표현의 자유를 위축하고 있지만 이는 국민의 기본권을 공격하고 폭력적으로 유린하는 것입니다. 그런 일이 옳지 않다는 것을 사법부에서도 인정한 것이지요.

이번 판결이 비록 1심의 결론이지만, 저는 제가 옳은 길을 가고 있음을 확신하고 있으며 당당하게 전진할 것입니다.

어서 빨리 최종적인 확정판결이 선고되어 제가 평양방문 때 느끼고 고민했던 사실들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제가 평양에서 느꼈던 생각은 북녘동포들은 우리와 같은 하나의 민족이라는 것입니다.

북녘사람을 우리의 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고 우리 모두의 비극입니다. 남북이 서로 믿고 화해와 단결하는 날이 곧 오리라 확신하고 오늘도 전진합니다.


 

이병진 올림

20131113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글쓴이
708 [후원회] (사)만남의집 총회와 월례강좌 진행했습니다. file 2012.03.19 10399 양심수후원회
707 [후원회] 송구영신 결의집회 관련 file 2012.01.02 8659 양심수후원회
706 천안함 사건 진실규명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행동 file 2010.07.29 8383 양심수후원회
705 [후원회] 한상권회장님의 취임인사말입니다. file 2011.04.18 8238 양심수후원회
704 [양심수] 이병진님의 편지 2011.12.26 8089 양심수후원회
703 김익회원 소집해제 그리고 리정애와 동반 방문 file 2010.08.28 6876 양심수후원회
702 [후원회] 양원진 선생님 생신 2011.09.08 6860 양심수후원회
701 815 양심수석방 사면복권 촉구 기자회견 file 2010.08.03 6732 양심수후원회
700 모성용- 병원으로 피서(?) 2010.08.06 6628 양심수후원회
699 [통일뉴스] 양심수후원회 정기총회 개최.. 새 회장에 안병길 목사 2014.02.26 6526 양심수후원회
698 복귀했습니다. - 모성용 2010.08.12 6398 양심수후원회
697 문상봉 선생님 요양원에 입소하셨습니다. file 2010.07.29 5916 양심수후원회
696 일심회 박경식동지 출소 환영식 다녀왔습니다. 2010.08.02 5913 양심수후원회
695 [근황] 박순애 선생님이 입원중입니다. file 2011.01.31 5890 양심수후원회
694 [감옥에서 온 편지] 이종칠님의 편지 2014.08.05 5397 양심수후원회
693 [감옥에서 온 편지] 정경학님의 편지 2016.01.14 5309 양심수후원회
692 [후원회] 단국대 법학과의 양심수후원회 후원주점이 열렸습니다. file 2011.05.31 5269 양심수후원회
691 [장기수] 만남의집에 계시는 박희성 선생님 생신이었습니다. file 2011.03.25 5250 양심수후원회
690 북녘 동포 큰물피해 나누기 운동에 참여합시다. 2010.10.05 5197 양심수후원회
689 2010년 추석맞이 전국면회공동행동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2010.09.13 5106 양심수후원회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