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온 편지] 김근래님의 편지

2015.09.21 12:02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654

김근래님의 편지

 

김익 동지에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격려에 늘 감사한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고, 덕분에 몸과 마음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날로 늘어만 가는 구속자 숫자에 마음이 아프지만, 굴함없는 신념으로 감옥문을 박차고 나가는 동지들의 소식에 큰 힘을 얻곤 합니다.

김익동지와 권오헌명예회장님과 안병길 회장님, 회원 모든 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드리며, 항상 부끄럽지 않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시고, 추석 잘 보내세요.

 

Q1. 외부진료 신청을 거부당한 적은 없고, 1번 나갔었는데 위·대장 내시경 비용은 제가 부담했습니다. 의료보험이 되지 않아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나,(20143~4월경), 현재는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걸로 변경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Q2. 소위 보복성 검방을 당해본 적은 없고, 일률적인 검방은 불규칙적이었고, 2~3개월에 한 번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Q3. CCTV설치 거실에 생활한 적은 없습니다.

Q4. 출역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Q5. 권리구제절차를 진행한 적이 없습니다.

Q6. 하루에 운동시간은 1시간이며(독거수용중) 이전과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Q7. 급식의 양은 큰 불만이 없으나, 질에 있어서는 미흡한 점이 많은데, 저렴한 가격으로 식단을 짜다보니 영양과 맛 등이 부실합니다.

Q8. 수건, 휴지, 칫솔, 치약, 비누 등은 모든 재소자에게 정기적으로 균등하게 지급되고 있고, 운동화, 속옷, 반바지 등은 원하는 수용자에게 신청을 받아 지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신청을 안해봐서 잘 모름)

Q9. 제가 수용된 안양교도소는 시설이 노후한 곳이라, 냉방시설은 방별 선풍기 1, 난방시설은 복도에 라이에이터가 설치되어 있으며 일부 사방에 전기판넬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름 물공급은 여의치 않아 하루 4차례 단수시간을 정해 시행하였습니다.(오전 9-10, 오후 330-430, 9-10, 24-새벽4)

Q10. 구금시설 교정관련 법규집 규정이 수시로 변경되어 그에 따른 수정이 제 때 이루어졌으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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