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헌 대표님께
안녕하세요? 저 한준혜입니다.
먼 길 달려오시고 잘 올라가셨는지요?
그 날 깜짝 방문에 지금까지도 설레이고 흥분이 남아 있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쪼개서 챙겨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후배 활동가가 더 챙기고 모셔야 하는데 말입니다...
여러 소식지를 통해서 평화와 통일의 현장에서 늘 한결같이 그 곳을 지키고 계시는 모습을 접할 때마다 숭고함을 느낍니다. 한결같이, 늘 무엇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후배인 제가 늘 선생님의 활동을 어깨 너머로 배우고 있습니다. 여유가 있지만 힘이 강함이 느껴지는 선생님을 뵐 때마다. 저도 그런 모습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역에서 내내 활동하다 서울에 와서 7개월 농성하면서 빡빡한 생활 속에서 있다 보니 진솔한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지 못한 것이 늘 아쉽습니다. 인사동의 소박한 찻집에서 향긋한 차 한 찬 앞에 두고 두런두런 선생님 이야기를 꼭 듣고 싶었거든요. ^^
이 곳까지 먼 길을 달려와 후배동지를 챙겨주신 따뜻한 마음 간직하고 씩씩하게 생활하다 곧 찾아뵙겠습니다.
2016. 3. 14
대전에서 한준혜 올림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글쓴이 |
---|---|---|---|---|
708 | 김호중님의 편지 | 2024.01.09 | 89 | 양심수후원회 |
707 | 한인섭님의 편지 | 2023.11.08 | 115 | 양심수후원회 |
706 | 김현우님의 편지 | 2024.01.09 | 149 | 양심수후원회 |
705 | 장현수님의 편지 | 2023.11.08 | 159 | 양심수후원회 |
704 | [감옥에서 온 편지] 김기종님의 편지 | 2019.05.13 | 168 | 양심수후원회 |
703 | [감옥에서 온 편지] 이영수님의 편지 | 2019.06.02 | 170 | 양심수후원회 |
702 | [감옥에서 온 편지] 김성윤 님의 편지 | 2019.06.02 | 177 | 양심수후원회 |
701 | [감옥에서 온 편지] 오승기님의 편지 | 2019.06.02 | 177 | 양심수후원회 |
700 | [감옥에서 온 편지] 김봉환 님의 편지 | 2018.10.02 | 180 | 양심수후원회 |
699 | [감옥에서 온 편지] 김봉환 님의 편지 | 2018.10.02 | 184 | 양심수후원회 |
698 | [감옥에서 온 편지] 김경용님의 편지 | 2019.06.02 | 191 | 양심수후원회 |
697 | 한상우님의 편지 | 2023.08.01 | 198 | 양심수후원회 |
696 | [감옥에서 온 편지] 조종원 님의 편지 | 2020.11.27 | 207 | 양심수후원회 |
695 | [감옥에서 온 편지] 김기종 님의 편지 | 2018.11.02 | 215 | 양심수후원회 |
694 | [감옥에서 온 편지] 김부곤 님의 편지 | 2017.12.27 | 219 | 양심수후원회 |
693 | [감옥에서 온 편지] 김봉환 님의 편지 | 2018.08.25 | 219 | 양심수후원회 |
692 | [감옥에서 온 편지] 이적 님의 편지 | 2019.06.02 | 219 | 양심수후원회 |
691 | [감옥에서 온 편지] 윤경석 님의 편지 | 2018.08.24 | 223 | 양심수후원회 |
690 | [감옥에서 온 편지] 윤경석 님의 편지 | 2017.12.27 | 225 | 양심수후원회 |
689 | [감옥에서 온 편지] 홍만기 님의 편지 | 2018.01.05 | 225 | 양심수후원회 |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