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온 편지] 정경학님의 편지

2016.04.11 11:27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577

안녕하십니까?

이나윤님께서 보내주신 감동적인 글들을 45일 잘 받아보았습니다. 바쁘신 일상과 활동일정 속에서도 깊은 관심과 배려를 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인륜과 이성에 반하는 현실이 주류가 된 사회에서 참 인간의 잣대로 온갖 불의와 궤변을 단죄하고 스스로의 실천으로 미래를 열어 가시는 동지들께 진심으로의 경의를 드립니다.

특히 극우불한당들의 반동행위가 새로운 죄악의 역사를 기록하고 그에 붙어먹는 대부분의 언론 들러리들 때문에 현실을 왜곡하고 유치한 여론조작으로 사람들의 지성이 오염으로 병드는 일상이 정상화 되고 있는 때에 자주와 정의, 진보의 목소리로 민족의 미래, 참 삶의 아침을 일깨우시는 용기와 신념, 불굴의 의지는 참으로 암흑사회의 기적이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진실을 고의로 감추고 왜곡하는 언론인들의 행태는 승냥이보다 먼저 개죽음 당하는 여우의 죄악과 같습니다. 진실은 진리를 웅변합니다. 진리란 사람다운 이성에 간직되는 역사적 실재의 원리입니다. 그걸 부정하거나 가리워보려는 행위는 본질적으로 반동적 범죄입니다.

따뜻함이 찾아오는 봄날처럼 만시름이 사라지는 건강하고 즐거운 날들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대구에서 경학 드립니다.

2016. 4.6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글쓴이
248 [후원회] 가을 역사기행-충주 file 2012.11.05 2106 양심수후원회
247 [후원회] 이명박정부 들어 호황을 누리는 친일·독재 기념사업 2011.12.15 2107 양심수후원회
246 철탑, 2012년 한국 노동자의 마지막 비상구 file 2012.12.27 2114 양심수후원회
245 [양심수] 장민호 님의 편지 file 2013.01.07 2131 양심수후원회
244 [양심수] 도한영님의 편지 2012.03.08 2136 양심수후원회
243 [후원회] 늦은 여름 휴가로 사무실 쉽니다. file 2012.08.29 2138 양심수후원회
242 [장기수] 김수룡 선생님이 돌아가셨습니다. file 2012.01.16 2142 양심수후원회
241 [양심수] 박창숙님, 이창기님의 서신 file 2012.08.22 2147 양심수후원회
240 [장기수] 송환 비전향장기수 박문재 선생님 관련 2012.09.18 2148 양심수후원회
239 [양심수] 원진욱 범민련 사무처장, ‘진료권 보장’ 요구 단식 돌입 2012.07.25 2155 양심수후원회
238 [민중의소리] 과거로 가는 경찰, '국가보안법 시험' 첫 시행 file 2012.10.04 2160 양심수후원회
237 [감옥에서 온 편지] 김정길님의 편지 2013.09.14 2164 양심수후원회
236 [한겨레] 철망, 햇살과 바람까지 튕겨내는 절망 2012.05.12 2167 양심수후원회
235 [양심수] 현정호님의 편지 file 2011.12.22 2168 양심수후원회
234 [양심수] 원진욱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의 편지 2012.09.05 2184 양심수후원회
233 [감옥에서 온 연하장] 조익진님의 연하장 file 2014.12.20 2184 양심수후원회
232 [후원회] 8월 월례강좌-박정희 대통령기념도서관 방문 file 2012.08.27 2192 양심수후원회
231 [후원회] 2012년 희망찬 새해를 기원합니다. file 2012.01.25 2198 양심수후원회
230 [후원회]북녘동포 큰물피해나누기 운동본부 관련 file 2011.09.09 2199 양심수후원회
229 [양심수] 이창기님의 편지 2012.04.06 2206 양심수후원회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