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온 편지] 정경학님의 편지

2016.04.11 11:27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577

안녕하십니까?

이나윤님께서 보내주신 감동적인 글들을 45일 잘 받아보았습니다. 바쁘신 일상과 활동일정 속에서도 깊은 관심과 배려를 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인륜과 이성에 반하는 현실이 주류가 된 사회에서 참 인간의 잣대로 온갖 불의와 궤변을 단죄하고 스스로의 실천으로 미래를 열어 가시는 동지들께 진심으로의 경의를 드립니다.

특히 극우불한당들의 반동행위가 새로운 죄악의 역사를 기록하고 그에 붙어먹는 대부분의 언론 들러리들 때문에 현실을 왜곡하고 유치한 여론조작으로 사람들의 지성이 오염으로 병드는 일상이 정상화 되고 있는 때에 자주와 정의, 진보의 목소리로 민족의 미래, 참 삶의 아침을 일깨우시는 용기와 신념, 불굴의 의지는 참으로 암흑사회의 기적이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진실을 고의로 감추고 왜곡하는 언론인들의 행태는 승냥이보다 먼저 개죽음 당하는 여우의 죄악과 같습니다. 진실은 진리를 웅변합니다. 진리란 사람다운 이성에 간직되는 역사적 실재의 원리입니다. 그걸 부정하거나 가리워보려는 행위는 본질적으로 반동적 범죄입니다.

따뜻함이 찾아오는 봄날처럼 만시름이 사라지는 건강하고 즐거운 날들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대구에서 경학 드립니다.

2016.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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