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가협 양심수후원회와 양심수로 계시는 동지들께 인사드립니다.
올해도 건강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대전 교도소에 있는 김경선입니다.
저는 지난 1월 25일에 있었던 항소심 선고에서 기각이 되어 1년 2개월이 확정되었습니다. 상고는 하지 않고 확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예상은 하고 있었으나 밖에서는 나오지 않겠냐 하는 기대가 있어서인지 서운해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괜찮으니 염려 마십시오,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잘 지낼 겁니다.
이제 저는 7개월 차라 반 정도 지나가고 있지만 형이 많이 남으신 분들께는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세상이 바뀌는 날까지 건강하셔야 합니다. 기결로 간다는 게 좀 두려운 감도 있지만 앞서신 분들이 잘 헤쳐오신 것처럼 저도 그 길 용기있게 잘 따르겠습니다.
장기수 선생님의 투쟁과정을 지면에 통해 소식 들었을 때는 저 자신을 더욱 돌아보게 되고 잘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다음을 위해서 마음 다잡고 건강 잘 챙기고 책도 열심히 봐야겠다는 각오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후원회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미결 생활도 잘 지내왔고 앞으로 기결생활도 잘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양심수 동지 여러분 올해도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한분한분께 기원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7.1.29.
대전교도소에서 김경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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