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가협양심수후원회 안병길 회장님께
안녕하세요? 대전교도소에 한준혜입니다,
지난주에 멀리까지 걸음해주시고 너무 감사드립니다. 마음을 전할 방법이 없어 편지로 대신합니다. 알뜰하게 넣어주신 접견물, 주말을 맞이해서 맛있게 잘 먹고 있습니다,
어제는 8시 sbs 뉴스에서 광화문 광장 촛불을 방송해줘서 그나마 밖에서 광화문에서 촛불의 의미를 알고 들어와서 그 모습만 봐도 심장이 쿵쿵 울립니다, 밖에서의 7개월 기간, 시대를 함께 호흡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라 참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비록 광화문에 함께 할 수는 없지만 늘 마음은 광화문 촛불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난 후원회소식지에 “그들을 끌어내어 광화문 법정에 세워라”라고 쓴 글이 참 인상이 남았습니다. 프랑스대혁명처럼 민중의 법정, 민중이 심판하는 그 공간이 진정으로 그들을 처벌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2017년 시작을 파쇼적인 정치재판의 폭력으로 시작했지만, 오히려 올해 자주통일의 큰 길이 열릴 진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의 두근거림 현장에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앞으로 펼쳐질 시대로 준비하기 위해 저에게 시간을 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식이 힘이라고 하니 열심히 지식을 쌓아 조국과 민족, 민중에 봉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걱정해주신 마음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환절기에 감기조심하세요^^
씩씩하게 살다 찾아뵙겠습니다,
2017. 2. 26 한준혜 드림
※상고재판은 이광철변호사님이 맡으셨다고 합니다. 좋은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법정투쟁도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글쓴이 |
---|---|---|---|---|
708 | 김호중님의 편지 | 2024.01.09 | 88 | 양심수후원회 |
707 | 한인섭님의 편지 | 2023.11.08 | 113 | 양심수후원회 |
706 | 김현우님의 편지 | 2024.01.09 | 148 | 양심수후원회 |
705 | 장현수님의 편지 | 2023.11.08 | 158 | 양심수후원회 |
704 | [감옥에서 온 편지] 김기종님의 편지 | 2019.05.13 | 168 | 양심수후원회 |
703 | [감옥에서 온 편지] 이영수님의 편지 | 2019.06.02 | 170 | 양심수후원회 |
702 | [감옥에서 온 편지] 김성윤 님의 편지 | 2019.06.02 | 177 | 양심수후원회 |
701 | [감옥에서 온 편지] 오승기님의 편지 | 2019.06.02 | 177 | 양심수후원회 |
700 | [감옥에서 온 편지] 김봉환 님의 편지 | 2018.10.02 | 180 | 양심수후원회 |
699 | [감옥에서 온 편지] 김봉환 님의 편지 | 2018.10.02 | 184 | 양심수후원회 |
698 | [감옥에서 온 편지] 김경용님의 편지 | 2019.06.02 | 191 | 양심수후원회 |
697 | 한상우님의 편지 | 2023.08.01 | 197 | 양심수후원회 |
696 | [감옥에서 온 편지] 조종원 님의 편지 | 2020.11.27 | 207 | 양심수후원회 |
695 | [감옥에서 온 편지] 김기종 님의 편지 | 2018.11.02 | 215 | 양심수후원회 |
694 | [감옥에서 온 편지] 김부곤 님의 편지 | 2017.12.27 | 219 | 양심수후원회 |
693 | [감옥에서 온 편지] 김봉환 님의 편지 | 2018.08.25 | 219 | 양심수후원회 |
692 | [감옥에서 온 편지] 이적 님의 편지 | 2019.06.02 | 219 | 양심수후원회 |
691 | [감옥에서 온 편지] 윤경석 님의 편지 | 2018.08.24 | 223 | 양심수후원회 |
690 | [감옥에서 온 편지] 윤경석 님의 편지 | 2017.12.27 | 225 | 양심수후원회 |
689 | [감옥에서 온 편지] 홍만기 님의 편지 | 2018.01.05 | 225 | 양심수후원회 |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