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시롱 감시롱

그냥 쓰고 싶어서요 2002-07-13 글쓴이 : 김혜순

2009.05.28 13:26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1930

그냥 쓰고 싶어서요
글쓴이 : 김혜순   
  날씨가 흐리고 빗방울도 하나둘씩 보입니다.
밤새 지 잠을 설쳤네요. 습기가 많은 것처럼 느껴져 누워서 바깥에 귀기울여보구요.
가야 가는 갑다, 그래요. 출발 장소에서 얼굴이 보여야 가는 갑다 하지요.
다들 힘든 상태에서 출발한다는 거 압니다.
어떤 사람은 늘 그 자리에 꿋꿋하게 있지요. 전화를 하면 금새라도 출발할 것처럼 말이예요. 그분들에게 힘을 받습니다.
전화를 하면 오뚝이처럼 일어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힘겹게 서 있는 사람도 있어요. 그 아픈 가슴에 꽃잎 하나 띄워주고 물러설 때가 많아요.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고 다독이며.

오빠.
연옥이.
정옥이.
가는 사람, 안가는 사람 우리 모두 잘 보듬어요.
방법은 잘 모르겠는데 그래야만 할 것 같아요. 어쩔 땐 무게가 너무 버거워요. 현상은 보이는데 누구보다도 빠르게 직감하는데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막막할 때가 많아요. 가슴이 많이 아려요. 누가 후려치는 것도 아닌데....

우리 아름다운 기행을 만들어요. 사람이 하는 일이잖아요.
사랑으로 애정으로....


2002-07-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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