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시롱 감시롱

이젠 다 나았나요..... 2002-08-19 글쓴이 : 권화숙

2009.05.28 13:43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2006

이젠 다 나았나요.....
글쓴이 : 권화숙    
 
수강씨.
감기 때문에 고생이 많았나 보군요.
다 나았나요?

-수강씨가 걱정되는 화숙-
====== 강물이 님이 쓰신글 입니다. ======
정말루 이번 모임 준비하시느라 오감일꾼님들 또다시 수고 넘 많으셨어요!
그리고 일꾼님들을 비롯한 오감시롱 여러분, 강물이두 잘못하는 섬돌님 생신상 차려주셔서 정말루 정말루 감사드려요!
섬돌님께서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시라네요!

행사날 뵈었던 한상권교수님, 안병길목사님, 호현아찌, 혜정언니, 정규언니, 혁이, 창희, 광희.
모두들 너무나 반가왔어요!

안목사님은 쩜 이뻐지신 거 같아요? 비결이 뭘까나...? 갸웃. ^^
글고 호현아찌는 더 멋져지셨구염. 헤헤. 그 비결이야...말 안해두 세상이 다 알쥐...^^
글구, 정규언니, 혜정언니, 혁이, 창희, 광희는 밤새 주점일 하느라 정말루 수고가 많으셨겠네요!
글구, 나머지 후원회 분들도 정말 정말 수고 많으셨겠구요!
감사, 감사...! ^^*

전 엊그제부터 다시 감기, 몸살이 재발을 해서 컨디션이 위태위태, 그래두 괜찮겠거니 하며 맘 다지고 나갔더랬는데.
점점 식은땀이 나고 오한에다 땅이 빙빙...
15일 늦은 새벽까지 버티다가 이러다 괜히 사람들 짐만 되겠다 싶어서...조용히 돌아왔어요.
정말루 이번 여름감기 대단하네여.^^ 후아.

그제 어제 정말 장난이 아니다 싶게 이불 쓰고 누워서 끙끙댔는데..
이제 조금 정신이 나는 것도 같궁...
멍...하니 앉으니 이불이 난지, 내가 이불인지...^^
이 완전한 동화와 조화의 경지라니! 햐아...^^

어쨌든 넘 죄송한 마음이예요...
주점일도 못 돕고. 정성들여 준비한 오감모임도 못가구.
화숙언니도 만나야 하는디.
길자언니도 그렇구.
또, 또, 또...흑흑. T.T

섬돌님이 받아온 어여쁜 들국화는 예쁜 꽃병에 꽂혔답니다.
마치 오감분들의 따스한 마음들을 보는 것 같아서 볼때마다 절로 미소가 떠오르네요.

어제 낮에, 간신히 일어나서 이불로 온몸을 감싸고 목을 칭칭 감고 하얀 마스크를 하고 비칠비칠 마루로 등장하는 저를 보면서, 컴탱님('컴퓨터 달린 탱크'-섬돌님 친구들이 붙여준 이름 ^^ 누구겠어염? ^^*)께서 "거참, 혼자보기 아까운 그림이넹."하시며 웃으시길래 저두 같이 웃었더랬어요.^^*

글구, 컴탱님 하시는 말씸.
몸이 아플땐 나 자신을 잘 되돌아 보라시네요.
머리와 가슴, 팔과 다리...중 뭔가가 조화을 잃고 한쪽으로 치우쳤을 때 몸이 경고를 보내는 것이라구.
늘 중요한 것은 중용의 미가 잘 가미된 조화라구...

부드러움과 강함, 따스함과 차가움, 이해하는 것과 비판하는 것, 보듬어 내는 것과 맺고 끊음, 그냥 긍정적인 시각과 거친 세포까지 대면하는 정확한 파악…등등이 모두 함께 필요한 것들이라시네요.
연습이라두 좀 하라구…
앞으로 어떻게 세상에 혼자 냅두고 떠날 수 있을 지 넘 걱정된다궁…^^*

하여. 하나하나 짚어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9월이 오기전에 좀더 맑은 눈으로 밝은 지혜로 저의 마음을, 생활을, 전망을, 여건을, 꿈을, 현실을, 이상을, 다양한 방법을, 짚어볼 생각이예요.>

그러고 보니 이 뜨겁던 여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
이젠 가을.
그 하얀 깊이와 푸르른 높이를 내면 가득 담고 싶은데.




2002-08-19 (17:5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8 종교간의 화해-스님의 “성탄 축하” 웃음꽃 - 3일자 경향신문 기사임다 양심수후원회 2009.05.29 2199
487 총회안내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43
486 돼지해에 만납시다.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793
485 서산 콩과 쌀이 여러분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1]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783
484 민가협 양심수 후원회 2006 역사기행 사전 답사기 양심수후원회 2009.05.29 2213
483 양배추의 향기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83
482 10월 모임안내 [1]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930
481 한가위 명절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61
480 장연희 아줌마(?) 가방 만들기 양심수후원회 2009.05.29 2308
479 안선생님댁 방문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76
478 안학섭선생님 사모님의 글 양심수후원회 2009.05.29 2143
477 향숙이 시집간데요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829
476 이런 내가 되어야 한다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716
475 부고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80
474 양심수후원회에 자주 오세요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710
473 서산 감자 주문 건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735
472 김해 기행 안내 [1] 양심수후원회 2009.05.29 2027
471 6월 모임 안내 [2]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987
470 측백나무와 편백나무 [1] 양심수후원회 2009.05.29 4350
469 통영을 다녀오고 나서, 김수룡선생님 팔순잔치 안내 [1] 양심수후원회 2009.05.29 2230
옴시롱 감시롱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