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시롱 감시롱

고향집에 다녀와서 2002-12-02 글쓴이 : 지희

2009.05.28 14:12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1765

고향집에 다녀와서
글쓴이 : 지희    
  아버지가 환갑을 맞아서 시골에 갔다. 뻔한 삶림에 편치 않은 귀향길 아침일찍 서해안고속도로는 오직 나만을 위한 길처럼 익숙하게 달린다.신작로의 겨울 논자락은 황량하고 습기가 다 빠져나간 마른육신만 남은 우리 부모님의 육신이 고스란이 베어있다. 결혼하고서도 시골에서 보내주는 쌀을 받아먹는데 당연하고 잘난 자존심에 내 몫이려니 했는데...고향집에 와서 쌀을 씻는데 물에 씻겨나가는 쌀이 왜이리 아까운지 한톨한톨 다 정성스레 주워 담는다. 바보같은 맘에 쌀을 씻다 울고 만다.언제까지 경험하고 나서 철이 나련지 가슴이 뜨거워 진다.
2002-12-02 (14:2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48 추석 잘 보내세요..^^ [3]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80
547 바퀴만 보면 굴리고 싶어지는 나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81
546 봄기행 다녀왔습니다.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82
545 부고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82
544 고맙습니다 2002-10-02 글쓴이 : 오순균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683
543 전 왜 자꾸 예뻐지나요------? [1]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683
542 용천역 폭발 사고로 고통받은 북한동포들에게 희망을...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83
541 양배추의 향기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83
540 그리울때 보고 싶은 사람들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84
539 누나.형 더워져서 (맛?)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685
538 귀엽게 봐주세요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85
537 반가운 맘에 2002-08-30 글쓴이 : 지희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686
536 인사드립니다 [2]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686
535 2월 모임 확정 공고 [1]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686
534 근데요? 섬돌님이 누구예요?(내용무) 2002-06-25 글쓴이 : 궁금해요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687
533 혜민이 돌잔치 잘치렀습니다. [1]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687
532 아들의 긴 하루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87
531 있는 그대로 마음을 열자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88
530 수수께끼 내는 회장님 [1]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689
529 봄날은 간다.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689
옴시롱 감시롱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