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이요.... | ||||||
글쓴이 : 김혜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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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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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 답사를 다녀와서 [4]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957 |
227 | 이번 토요일(18일) 일정입니다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957 |
226 | 지희는 사장님, 현부 씨는 영업 사원?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958 |
225 | 가시고기 아빠의 아기사랑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959 |
224 | 그냥 씁니다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960 |
223 | 청송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1]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961 |
222 | 옴시롱감시롱 제 50차 기행기 - 한반도대운하 건설지 기행 (1)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961 |
221 | 생일 추카추카해요~~~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962 |
220 | 기행 이야기 2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1963 |
219 | 청송 답사기 (1)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965 |
218 | 6월 모임 안내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1966 |
217 | 한해가 가네요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971 |
216 | 탕제원 한약 값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1973 |
215 | 오감시롱 총회에 대해.......... [1]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1975 |
214 | 내 마음은 터져버릴 것같은 활화산이여~~~~ 2002-04-17 글쓴이 : 권화숙 [1]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1976 |
213 | 아홉시 뉴스가 들립니다 2002-08-06 글쓴이 : 고리끼 [1]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1977 |
212 | 봉평(사진과똑같아요...그리고음악도느껴보실래요?) [6]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1977 |
211 | 어째 이런 일이...... 2002-11-12 글쓴이 : 김혜순 | 양심수후원회 | 2009.05.28 | 1980 |
210 | 통영 답사기ㅣ [1]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985 |
209 | 8월 30날 가는 기행안내문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9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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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과 안 선생님이 지치신 몸으로 짐정리를 하시면서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에서 참 고단한 삶이구나 느꼈어요. 사모님은 장가 가고도 늘 누군가에게 의지하려 한다며 선생님께 타박이시고 선생님은 가장으로서 몸 누일 방한칸 마련하지 못함을 한탄하시며 쓸쓸해 하시고.......
그리하여 혁이에게 월요일날 짐옮긴다고 선의의 거짓말까지 하셨다 합니다.
잠시 들르러 간 우리들이 너무나 죄송하여 쥐구멍이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마지막 남은 짐정리를 돕고 먼지를 쓸어내며 겉으로 막 호들갑을 떨었습니다. 왜 지희에게만 이쁜 가방 주시냐고......
탕제원 3층, 부엌 옆에 딸린 침대방 기억나지요. 거기가 선생님의 임시 삶터랍니다.
우리가 김선명, 이종환, 조창손 선생님께 가졌던 마음의 십분의 일이라도 안 선생님께 해드린다면, 아니 남쪽에 계신 또 다른 조창손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준다면 나도 우리도 더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사모님이 계시다는 이유로 많은 이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는 선생님께 말입니다.
오감시롱 이름으로 전해지는 봉투가 왜 이렇게 초라해 보이던지요.(사실 아침에 몇 사람 통화를 했었습니다. 함께 가자고....)
마음이 무거운 탓에
서울에서 내려오면서 시아버지 가게에 가보았습니다.
여든으로 치닫는 아버지께서 온몸이 새까맣게 된 채로 지붕에서 휘청거리며 걷는 거였어요.( 며칠 가게 문을 닫고 지붕을 수리하는 중임)
집으로 모시려다가 불편해 하시는 것 같아 당신집에 가서 저녁을 해드리고 늦은 밤에야 집에 들어왔습니다.
선생님 뵙고 오면서 가까이에 계신 아버지 생각이 더 간절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