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입니다 | ||||||
글쓴이 : 김혜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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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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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 죄송합니다.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38 |
287 | 속상한 일 외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846 |
286 | ........ [1]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51 |
285 | 쓸쓸함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722 |
284 | 혜정언니 마음을 녹일만한 일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38 |
283 | 서산에 지는 해는 유난히 붉고 아름다워라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763 |
282 | 있는 그대로 마음을 열자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86 |
281 | 늦둥이 딸 본 이야기 [4]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831 |
280 | 늦은 총회 보고 및 월모임 안내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742 |
279 | 마음의 집 [1]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72 |
278 | 가시고기 아빠의 아기사랑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959 |
277 | 2월모임 보고 [1]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48 |
276 | 서산 봉례누님 아파요!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99 |
275 | ▦ 박근직 선생님 모친상 ▦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67 |
274 | 박근직, 김봉례의 감사의 편지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33 |
273 | 3월모임(권오헌선생님 생신) 안내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817 |
272 | 세상의 풍경속으로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32 |
271 |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629 |
270 | 오빠 [3]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870 |
269 | 내 짝궁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1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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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사람들은 다 퇴근한 토요일 오후,
한대수 노랠 크게 틀어놓고 일하다 보니 이유모를 슬픔이 가슴 가득 밀려오던 참입니다.
이 봄과는 어울리지도 않는 상념에 젖어....
허망한 꿈과 사람으로 사는 일의 구차스러움 따위의,
가슴 깊이 고인 내 못말리는 어두운 감성이 오늘같은 날엔 더 짐스럽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씩씩할 수 있는 마지막 힘은 언제나 그리운 사람들,
늘 따뜻한 오감시롱 모두에게서 얻습니다.
새삼스럽지만.... 고맙습니다.
언제든 그리운 사람이 되어주어서요. 모두들....
모두에게 연서를 쓰는 심정으로, 그 가슴 떨리는 열기로 힘을 얻어야겠습니다.
--- 혜정
====== 김혜순 님이 쓰신글 입니다. ======
정순덕 선생님 마지막 가시는 길 지켜드리려고 초췌하던 권 선생님, 그래도 그 큰 눈망울로 웃으며 사람들 등 따스하게 두드려주던 호현 오빠, 내가 달려가 안겨도 넉넉할 것 같은 목사님품---- 오늘은 무척 그립네요.
왠 넋두리냐고요?
봄이잖아요, 우리가 만났던 그 찐한 봄.
베란다 창이 오늘은 왠지 넓어보이고 장사덕 씨는 또다시 봄이 온다고 소리치고 신랑은 지리산 섬진강변을 걷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