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입니다 | ||||||
글쓴이 : 김혜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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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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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 | 김호현회원-경찰폭력에 상처를 입다.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3000 |
587 | 서산 콩 사세요 쌀도 있어요 [3]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3622 |
586 | 옆자리 동료가 해고 통지를 받았습니다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2931 |
585 | 올해는 나를 바꾸는 습관부터 고쳐야 겠는데... [1]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3060 |
584 | 기축년 새해 인사올립니다.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3355 |
583 | 성장률 마이너스 시대 진입.."IMF때 보다 더 춥다"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2434 |
582 | 2008년 양심수후원회송년모임 초대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2863 |
581 | 추운데 칼바람이 붑니다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2730 |
580 | 호박고구마판매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3365 |
579 | 기행자료좀 올려주셔요 [1]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2681 |
578 | 혜수니에게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3785 |
577 | 향숙이 딸내미...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2571 |
576 | 권오헌 선생님께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2439 |
575 | 수린이 돌잔치 안내(향숙,장욱형 아기)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3040 |
574 | 신향식 선생님 기일이 이번 주 일요일 입니다.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3462 |
573 | 권오헌선생님소식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2472 |
572 | 권오헌회장님 교통사고로 입원하심 [1]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4052 |
571 | 법정스님의 귀한 말씀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2848 |
570 | 내 가정의 행복이 모든이의 행복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3112 |
569 | 사는 것이 힘들때가 있습니다 | 양심수후원회 | 2009.05.29 | 2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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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사람들은 다 퇴근한 토요일 오후,
한대수 노랠 크게 틀어놓고 일하다 보니 이유모를 슬픔이 가슴 가득 밀려오던 참입니다.
이 봄과는 어울리지도 않는 상념에 젖어....
허망한 꿈과 사람으로 사는 일의 구차스러움 따위의,
가슴 깊이 고인 내 못말리는 어두운 감성이 오늘같은 날엔 더 짐스럽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씩씩할 수 있는 마지막 힘은 언제나 그리운 사람들,
늘 따뜻한 오감시롱 모두에게서 얻습니다.
새삼스럽지만.... 고맙습니다.
언제든 그리운 사람이 되어주어서요. 모두들....
모두에게 연서를 쓰는 심정으로, 그 가슴 떨리는 열기로 힘을 얻어야겠습니다.
--- 혜정
====== 김혜순 님이 쓰신글 입니다. ======
정순덕 선생님 마지막 가시는 길 지켜드리려고 초췌하던 권 선생님, 그래도 그 큰 눈망울로 웃으며 사람들 등 따스하게 두드려주던 호현 오빠, 내가 달려가 안겨도 넉넉할 것 같은 목사님품---- 오늘은 무척 그립네요.
왠 넋두리냐고요?
봄이잖아요, 우리가 만났던 그 찐한 봄.
베란다 창이 오늘은 왠지 넓어보이고 장사덕 씨는 또다시 봄이 온다고 소리치고 신랑은 지리산 섬진강변을 걷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