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시롱 감시롱

재현 언니

2009.05.29 10:11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1704

재현 언니
글쓴이 : 김혜순    
  언니.
고생이 많네요.
언닌 참 열심인데, 죽고살고 하는데 도와주는 이 별로 없고
그렇지요.
특히 세세한 부분까지 언니가 챙겨야 하니 더 그럴 수밖에 없을 거예요.
지난번 기행 때 탈진을 해가지고 끝판에는 진행도 할 수 없었던 언니가 오늘에야 내 눈에 들어오네요.
내가 힘드니까 언니가 보이는 것, 참 아이러니지요.

회비 잔여분(7~12 )국민은행에 입금했어요.
오늘 돈을 보내면서 이 돈의 의미가 뭘까, 참 많은 생각을 했더랬어요.
몸이 너무 힘들어 목받침이 있는 의자에 환자처럼 기대어 이 글을 씁니다.
아무도, 당신이 없어서는 안된다고, 당신이 있음으로 인해 의미가 있었다고, 그 누구도 얘기해주지 않으므로 쓸쓸하고
정말 그가 없었다면 오감시롱의 오늘이 없었음을 인정하면서도 말 한마디 못하고 끙끙 앓기만 해 속상하고....

모두 모래알 같아요. 어떻게도 섞이지 못하는.
나 또한 물이나 시멘트 가루가 되지 못하고 그냥 이렇게 흩어져 있음이 돈의 가치를 막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언니, 나 정말 12만원 제대로, 의미있게 ,내 인생을 위해 투자한 것 맞아요???
2004-07-15 (23:0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8 사진입니다.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26
367 급한 소식. 음악과 마라톤, 대관령으로 가다. [1]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812
366 이런 일이 .... [1]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750
365 앗!? 오랜만에 들어와 봤더니 봉례언니가?...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63
» 재현 언니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704
363 그리울때 보고 싶은 사람들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84
362 옴시롱감시롱 제39차 정기기행 -(1)창녕우포늪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797
361 옴시롱감시롱 제39차 정기기행 -(2)운문사 새벽예불 양심수후원회 2009.05.29 2040
360 옴시롱감시롱 제39차 정기기행 -(3)아름다운 만남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719
359 옴시롱감시롱 제39차 정기기행 -(4)마무리 [2]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763
358 우포생태학습원 - 기행사진1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33
357 기행사진2 - 우포늪과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람(?) [2]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803
356 기행사진3 - 우포늪 2 [1]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99
355 기행사진3 - 우포늪 3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28
354 기행사진4 - 우포늪 개구리밥 [1]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27
353 기행사진5 - 숨은그림 찾기 (개구리밥 아래 무엇이 있을까요?)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37
352 기행사진 6 - 무엇이 그리 재미 난 걸 까요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56
351 기행사진 7 - 운문사 그 단정하고 정갈한 아름다움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20
350 기행사진 8 - 잠자는 숲속의 미인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747
349 기행사진 9 - 바닷가에 피는 해당화가 산중에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39
옴시롱 감시롱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