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시롱 감시롱

늦둥이 딸 본 이야기

2009.05.29 10:45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1832

늦둥이 딸 본 이야기
글쓴이 : 모야모    
  흠 일단 안해가 예정일보다 보름 빠르게 아이를 낳았습니다.
갑자기 양수가 터지는 바람에 거꾸로 아이가 앉아있던 터라 자연분만은 생각도 못하고 그냥 생살을 찢어서 받았답니다.
친구 혜정이는 제가 온양에서 원장연수중이었던 터라 혼자 며느리보고 계시기가 무서웠던 어머니는 가장 집이 가까운 혜정이에게 원군을 청하셨고 수술시간 전에 겨우 도착한 저와 같이 아기를 처음본 사람으로 등극하는 행운을 누리게 되었지요.
아기는 저를 닮이서 건강하고 울음소리도 우렁차답니다.
안해의 노력으로 제가 평소에 주장하던데로 여자를 좋아하는 저를 행복스럽게 해 주기 위해 4여자와 살던 저를 다섯여자와 함께할 수 있는 영광을 주셨고 수많은 친구와 선후배의 질시를 받으며 건강한 몸으로 탄생한 막내 딸에게 감사와 사랑의 뽀뽀를 보냅니다.
혹자는 섭섭하것다. 안됬다 하는데 저희 집안 식구중에서는 그런 생각하는 사람 아무도 없으니 자신들의 잣대로 마음대로 제단한는 조,중,동 비슷한 행위를 하지 말아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무조건 축하를 보내주시고 수고한 안해와 딸에게 격려를 보내주실것을 또한 부탁드립니다.
사실 사람이니 기왕이면 딸이 둘이나 있으니 아들이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어찌 없었겠습니까마는 꼭 아들이어야 한다는 것도 아니었고 딸이라고 해서 안된다거나 섭섭하다는 생각도 없답니다. 주로 어머님을 많이 걱정하시는데 어머님께서도 아기를 보고 예쁘다고 하시고 둘째날 집에 가셔서는 하루 주무시더니 당직도 (흠 아이들과 집 식구들이 안해가 몸이 정상으로 돌아올때까지 하루씩 맡아서 책임지기로 함) 아니신데 아이얼굴이 어른거린다며 일부러 서울까지 나오셨을 정도이니 아무 걱정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문제는 생살찢은 안해가 걱정입니다. 아직 거동이 좀 불편합니다. 몇몇분이 찾아와 주셨고 몇몇분이 전화 주셨습니다. 아이 생후일기에 기록중이니 살생부와 연결되기 전에 찾아와 주시거나 축하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저 말고 안해에게 ...
참고로 안해의 전화 번호는 017-331-1800입니다.
늘 관심과 수고로 함께해주시는 오감시롱 식구들 모두에게 감사와 뜨거운 윙크를 보내드립니다.
참 좋은 이름있으면 일주일 이내로 연락주시거나 리필 달아주세요
^(^

2005-01-2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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