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혁명가트리오 美대사관 시위

양원진 양희철 박희성 비전향장기수선생들

양원진 양희철 박희성 비전향장기수선생들

 

Newsroh=로창현기자 newsroh@gmail.com

 

백절불굴(百折不屈신념의 노장 혁명가들이 서울의 미대사관 앞에서 아주 특별한 시위를 펼쳤다.

 

지난 4월 15일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서 비전향장기수 양원진(93) 선생과 양희철(88) 선생 박희성(87) 선생 등 3인이 불평등한 한미동맹을 강요하는 미국을 강력 비판하는 1인시위를 펼쳤다.

 

이들은 양심과 사상의 자유를 지키고 신념의 고향에 돌아가고자 감옥에서 수십년간 형극(荊棘)의 세월을 겪은 주인공들이다평균 연령이 90세에 달하고 옥중기간을 합치면 무려 100년이 넘는다.

 

광화문 미 대사관 앞에선 지난 가을부터 워메리카 NO 국제평화행동(WARmerica NO Global Peace Action)’ 1인시위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정오에 펼쳐지고 있다.

 

양희철선생(왼쪽)과 양원진선생

 

박희성선생

 

박희성선생(왼쪽)과 양희철선생

 

이날 각자 피켓을 든 노혁명가들은 각각 불평등한 한미동맹 강요하는 미국을 규탄한다’(양희철) ‘코로나시국에 13.9% 인상 웬말이냐주한미군 주둔비 단한푼도 줄수 없다!’(양원진) ‘대북제재 해제한미워킹그룹 해체!’ ‘평화협정 체결!’(박희성등의 피켓을 들어 오가는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워메리카NO 국제평화행동을 주도하는 코리아국제평화포럼(KIPF) 류경완 대표는 그동안 릴레이 1인시위에 참여한 분들중 98세 최고령 변숙현 선생님이 있다양원진 선생님은 남성으로 최고령 1인시위 기록을 세우셨다고 밝혔다.

 

이날 시위를 지켜본 한 시민은 평생 양심과 사상을 지키기 위해 시련을 마다않은 분들이 오늘의 불평등한 한미동맹을 강요하는 미국을 강력히 규탄하는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14일엔 미대사관 앞 1인 시위 146차 행동으로 소년빨치산’ 장기수로 잘 알려진 김영승(87) 선생이 통일로 현다은 회원진보대학생넷 김진경 회원과 함께 일인시위를 펼쳤다.

김영승선생이 미대사관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이상 사진 워메리카NO국제평화행동 제공>

 

한편 양심수후원회(명예회장 권오헌·이사장 김호현)는 지난 2월 27일 서울 낙성대 만남의집에서 열린 제33차 정기총회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원 석방 및 사면복권 운동구속양심수 지원 등 2021년 사업을 확정하고 비전향 장기수 2차 송환운동과 평양시민 김련희씨북 해외식당 종업원 송환 운동을 특별사업으로 정한 바 있다. 이후 통일부와 적십자사는 물론국제적십자사와 유엔자유권규약위원회에도 적극 호소하고 있다.

 

 

현재 송환을 희망하는 비전향 장기수는 지난 1월 박종린 선생의 별세로 이광근문일승김교영이두화양원진최일헌박정덕박희성박순자김영식양희철 선생 등 11명만 남았다.

만남의집에서 함께 한 장기수선생들 왼쪽부터 김영식 양원진 박희성 김영승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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