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이정훈 4.27시대연구원 위원, 국보법 위반 혐의로 체포

4.27시대연 등, 종로경찰서 앞서 시국기도회

  • 김치관 기자 
  •  
  •  입력 2021.05.14 14:14

이정훈(58) 4.27시대연구원 연구위원이 국가보안법 8조 회합·통신 등 위반 혐의로 14일 자택 압수수색을 받고 체포됐다.

30여 명의 국가정보원(국정원)과 보안수사대 소속 수사관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염창동 자택에서 서울중앙지법이 발급한 압수수색영장과 체포영장을 제시하고 이정훈 위원을 종로경찰서로 압송했다.

제시된 체포영장에는 ‘출석요구에 응하지 아니할 우려’가 명기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정훈 위원은 2006년 이른바 ‘일심회 사건’으로 구속돼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바 있으며, 4.27시대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저서 『87, 6월 세대의 주체사상 에세이』(사람과 사상, 2018), 공저 『북 바로알기 100문 100답』(사람과사상, 2019) 등의 저술활동과 연구를 해왔다.

4.27시대연구원 관계자들은 변호사와 함께 이정훈 위원의 면회를 위해 종로경찰서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4.27시대연 등, 종로경찰서 앞서 시국기도회

4.27시대연구원 관계자 등은 14일 오후 4시께 이정훈 위원이 갇혀있는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시국기도회를 갖고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사진제공 - 4.27시대연구원]

4.27시대연구원 관계자 등은 14일 오후 4시께 이정훈 위원이 갇혀있는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시국기도회를 갖고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사진제공 - 4.27시대연구원]

 

4.27시대연구원 관계자 등은 14일 오후 4시께 이정훈 위원이 갇혀있는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시국기도회를 갖고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박교일 자주평화통일실천연대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시국기도회에서 6.15남측위원회 서울본부 공동대표인 조헌정 목사와 손정목 4.27시대연구원 부원장, 이병진 4.27시대연구원 연구위원, 김호 대북사업가, 이종문 국가보안법폐지 국민행동 운영위원 등이 발언했다.

이들은 ‘국가보안법 10만 입법 청원’이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10만 달성이 임박한 가운데 이번 사건이 발생한데 주목을 돌리고, ‘사건을 만드는’ 국정원을 규탄했다.

또한 순수 민간연구소인 4.27시대연구원에 대한 탄압으로 규정하고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사진제공 - 4.27시대연구원]

6.15서울본부 공동대표인 조헌정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 - 4.27시대연구원]

 

박현구 ‘국가보안법 7조부터 폐지 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영장에 기재된 혐의 중 책자 발간이 포함됐다며, “공개된 자료들을 연구목적으로 활용해 책을 썼는데 이것조차 문제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영장에 제시된 ‘회합.통신’ 혐의에 대해서는 이정훈 위원 본인도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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