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위로와 연대는 국가보안법 폐지”

5회 국가보안법 피해자와 가족을 위한 위로와 연대의 시간 열려

홍덕범 통신원 | 기사입력 2022/07/08 [16:40]

 

c5365739057070563dd3a73456ea9b12.jpg

▲ 국가보안법 7조부터 폐지 운동 시민연대가 7일 오후 7시 문화공간 ‘온’에서 ‘5회 국가보안법 피해자와 가족을 위한 위로와 연대의 시간’을 개최했다.  © 홍덕범 통신원

 

 

국가보안법 7조부터 폐지 운동 시민연대(이하 7조부터 시민연대)가 7일 오후 7시 문화공간 ‘온’에서 ‘5회 국가보안법 피해자와 가족을 위한 위로와 연대의 시간’을 개최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이하 6.15남측위), 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 양심수 후원회가 행사를 후원했다. 

 

7조부터 시민연대의 상임대표인 김현석 전교조 서울지부장이 인사말을 했으며 전덕용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조성우 6.15남측위 상임대표, 김재하 국민행동 공동대표, 심재환 통일의길 이사장이 격려사를 했다.

 

김재하 공동대표는 헌법재판소가 국가보안법 위헌법률 제청 변론기일을 오는 9월 15일로 지정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김 공동대표는 오는 9월까지 남은 2개월 동안 국가보안법 폐지를 바라는 국민의 의지와 힘을 모아 큰 투쟁을 만들자고 호소했다.

 

심재환 이사장은 법조인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헌법 위의 악법』이란 책을 소개했다. 심 이사장은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이론과 방법이 모두 정리된 책이라면서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고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행동에 나서자고 주장했다. 

 

▲ 사진 왼쪽부터 김현석 전교조 서울지부장. 전덕용 사월혁명회 상임의장, 이학영 의원, 조성우 6.15남측위 공동대표, 김재하 국민행동 공동대표, 심재환 이사장.  © 홍덕범 통신원

 

 

다음으로 국가보안법의 폐단을 직접 겪고 있는 피해자와 가족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지난 1월 국가보안법 위반 협의로 징역 4년 자격정지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김호 남북경협사업가 아버지 김권옥 씨는 이번 행사를 마련해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근 김일성 주석의 『세기와 더불어』 재출판으로 압수수색을 당한 김승균 도서출판 민족사랑방 대표는 국가보안법의 부당성에 관해 이야기했으며, 이정훈 통일시대연구원 연구위원은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위로와 연대의 마음이 모이면 국가보안법을 폐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김권옥 씨(왼쪽)와 김승균 대표.  ©홍덕범 통신원

 

 

손종표 청주 평화활동가와 ‘평양시민 김련희’ 씨도 국가보안법으로 고통받은 사연을 소개하며 국가보안법의 문제점과 공안기관의 부당한 감시와 사찰에 대해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행사의 주최를 맡은 박미자 7조부터 시민연대 운영위원장은 “국가보안법 7조 폐지를 시작으로 악법 중의 악법인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자”라고 호소했다. 

 

참가자들은 진정한 위로와 연대는 국가보안법이 폐지되는 것이라며 “국회는 국가보안법 폐지 10만 입법청원 속히 의결하라!”, “헌법재판소는 국가보안법 7조 위헌 제청 속히 판결하라!”라는 구호를 외쳤다.

 

▲ 왼쪽부터 이정훈 연구위원, 손종표 평화활동가, ‘평양시민’ 김련희 씨.  © 홍덕범 통신원

 

▲ 박미자 7조부터 시민연대 운영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홍덕범 통신원

 

▲ 백자 노래패 ‘우리나라’ 가수.  © 홍덕범 통신원

 

 

아래는 국가보안법 피해자와 가족을 위한 위로와 연대의 시간 영상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5 ‘12월 19일을 아시나요?’ anonymous 2012.12.18 3349
534 민족·민주세력 앞에 나서는 2013년 주요 과제는? anonymous 2013.01.15 3714
533 통일애국열사 문상봉 선생 작고 anonymous 2013.02.17 3215
532 전쟁위기의 악순환, 부당한 대북제재 남발 anonymous 2013.02.21 4022
531 미국의 일방적인 핵공갈시대는 끝났다 anonymous 2013.03.26 3489
530 [부고] 안희숙 선생 별세 anonymous 2013.04.08 3354
529 [기고] 제정당·사회단체연석회의 65돌을 맞는 현재적 과제 - 권오헌 양심수후원회명예회장 file anonymous 2013.04.18 3011
528 [기고] 되살아나고 있는 유신망령 - 권오헌 file anonymous 2013.05.18 3158
527 소수영회원에 대한 과잉수사 중단 촉구 기자회견 anonymous 2013.06.11 4183
526 [통일뉴스] 민족시인 이기형 운명, 향년 96세 anonymous 2013.06.13 2617
525 [자주민보] (부고) 민족시인 이기형 선생 작고 anonymous 2013.06.13 3202
524 [기고] 국정원의 대선 개입 대통령은 떳떳한가 - 권오헌(양심수후원회명예회장) file anonymous 2013.06.24 2929
523 [기고] 범민련 탄압은 7.4, 6.15 합의를 부정하는 반통일 범죄행패 file anonymous 2013.07.31 2689
522 [기고] 두 개의 8.15를 보는 시각 file anonymous 2013.07.31 2397
521 [통일뉴스] "'8.15 양심수 사면’ 단행하라!" file anonymous 2013.08.01 3148
520 [기고] 화해하고 단합하여 일본군국주의에 맞서자 file anonymous 2013.08.18 2482
519 [매일노동뉴스] 민가협 등 인권단체, 추석맞이 면회 공동행동 돌입 file anonymous 2013.09.07 2439
518 [오마이뉴스] 양심수 전원석방, 공안탄압 중단, 장민호 강제출국 반대 기자회견 file anonymous 2013.09.07 2467
517 [기고] 내란음모 정치공작 국정원을 해체하라!-권오헌 file anonymous 2013.09.29 2368
516 [기고] 7년 옥고 마친 장민호 씨를 조국에 살며 노모를 모시게 하라 file anonymous 2013.10.29 2552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