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 위기탈출 국면전환 공안탄압” 강력 규탄

각계 시민사회종교노동단체, ‘간첩조작 공안몰이 국정원 규탄대회’ 개최

 

  • 김래곤 통신원 
  •  
  •  입력 2023.02.11 21:04

 

1.JPG참가자들이 ‘간첩조작 공안몰이 국정원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 공안탄압저지 국가보안법폐지 대책위원회, 전국민중행동 등은 11일 낮 12시 국정원(본원) 앞에서 ‘간첩조작 공안몰이 국정원 규탄대회’를 열고 정권위기의 국면전환을 위해 공안탄압을 자행하는 윤석열 정권을 강력히 규탄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과 국정원의 공안몰이가 극에 달하고 있다면서 진보민중단체들의 자주권, 평화와 통일,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을 위한 활동들이 모두 북의 지령에 의한 활동으로 매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2.jpg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민주주의 발전을 가로막는 마지막 관문인 국정원을 해체하고 국가보안법을 폐지하여 모두의 사상과 양심이 자유롭게 보장되는 세상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발언을 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현재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되어 있는 4명의 진보활동가들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모든 진술을 거부’하고 변호인의 조력을 받겠다고 거듭 밝혀왔다. 그러나 국정원은 피의사실, 허위사실 유포에 열을 올리면서 자백강요를 위한 강제인치를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정권과 공안기관이 이렇게 국가보안법의 칼날을 휘두르는 이유는 간단하다면서 이태원 참사와 정부의 무능, 강제징용문제의 굴욕적 해결, 민생 파탄과 경제 위기, 연이은 외교 참사, 한반도 전쟁 위기에 대해 터져 나오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막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3.JPG권지은 국가보안법 피해자 가족이 그동안 국정원의 반인륜적인 폭압만행을 폭로 규탄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계속해서 독재정권 반대자들을 공안탄압했던 과거 이승만 정권과 군부독재 정권, 그리고 박근혜 정권의 끝은 국민들의 항쟁이었다면서 윤석열 정권은 더 큰 항쟁에 직면하기 전에 작금의 실정들에 대해 국민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탄압이면 항쟁이다”, “정권의 위기와 실정을 가리고, 국면전환용 공안 탄압 자행하는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자”, “반민주 반통일 악법 국가보안법을 폐지시키고 국정원을 해체시키자”는 등 굳센 결의를 표명했다. 
 

4.JPG장경욱 민변 변호사(창원간첩단 조작사건 대표변호인)는 국가보안법 피해자들이 단식과 묵비권행사로 국정원의 낡은 수사관행과 윤석열정권의 공안몰이 광풍에 당당히 맞서 싸워서 수사를 끝냈다고 전하면서, 이제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검찰송치에서도 맞서 이 저열한 검찰과 윤석열 정권의 공안몰이를 끝끝내 파탄내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5.JPG청년학생들이 ‘우리는 더’/개사 노래를 부르면서 패기에 넘쳐 힘찬 율동공연을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6.JPG박석운 국가보안법폐지 국민행동 공동대표는 오늘의 파쇼폭압만행은 헌법재판소에서 위헌법률심판제청이 되어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반인권 반민주 반민족 악법 국가보안법과 국정원의 수사권 유지를 위한 공안탄압이라고 강력 규탄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7.JPG노래패 맥박은 ‘언제나 시작은 눈물로’를 기타반주하였고, 연대투쟁가로 참가자들의 투쟁의지를 높였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8.JPG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지난 1월 18일 09시05분경 국정원이 민주노총에 대한 압수수색을 광란적으로 벌이고 있는 동시간대에 09시06분경 조선일보가 특종이라면서 ‘민주노총 간부들 북공작원과 해외접선, 민주노총 내부에 북지하조직이 드나든 것이 사실인가’라는 보도가 나왔다면서, 민주노총에 대한 극우보수언론들의 악랄한 여론매도를 신랄히 폭로규탄했다. 또한 지난 7일, 75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과 폭정에 맞서 앞장서 싸워나갈 것을 결의했다면서 적극적인 연대투쟁을 열렬히 호소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9.JPG하원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이 결의문을 힘차게 낭독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10.JPG노래패 맥박이 노래 국가보안법 철폐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11.JPG참가자들이 '간첩조작, 공안몰이 국정원을 규탄한다'는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14.jpg한 어린이가 국정원 규탄대회를 관심깊게 바라보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15.JPG'공안탄압 중단하라' 손팻말을 든 박희성 비전향 장기수가 국정권 규탄대회에 함께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12.JPG대회참가자들이 국가보안법폐지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다음은 결의문 전문이다. 

 

[결의문]

윤석열 정권과 국정원의 공안몰이가 극에 달하고 있다. 

창원, 제주에 이어 민주노총과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지역과 단체를 가리지 않고 국가보안법의 칼날을 들이대고 있으며, 518민족통일학교, 통일로 등 영장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는 단체명이 버젓이 뉴스에 명시되고 있다. 국정원과 공안기관은 피의사실, 허위사실 유포에 열을 올리고, 언론에서는 이를 가공하여 마치 나라가 통째로 넘어간 것처럼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국가의 자주권, 평화와 통일,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을 위한 진보민중단체의 활동들이 모두 북의 지령에 의한 활동이라고 매도되고 있다. 

정권과 공안기관이 이렇게 국가보안법의 칼날을 휘두르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태원 참사와 정부의 무능, 강제징용문제의 굴욕적 해결, 민생 파탄과 경제 위기, 연이은 외교 참사, 한반도 전쟁 위기에 대해 터져 나오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현 정권의 실정을 가릴 수 있는 희생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국가보안법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늘 이러한 용도로 사용되어왔다.

정권의 위기탈출과 국면전환을 위해 공안 탄압을 자행하는 윤석열 정권을 규탄한다.

공안 탄압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틀어막는다고 가릴 수 있는 문제는 아무것도 없다. 공안 탄압으로 반대자들을 탄압했던 과거 이승만 정권과 군부 독재정권, 그리고 박근혜 정권의 끝은 국민들의 항쟁이었다. 윤석열 정권은 공안몰이, 간첩조작에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더 큰 항쟁에 직면하기 전에 지금의 민생 파탄과 경제 위기, 외교 참사와 전쟁 위기 국면에 대해 국민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부터 해야한다.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국정원을 해체하라.

국가보안법은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를 탄압하는 법으로, 해방 이후에는 정권의 반대자를 탄압하고 민주주의, 남북관계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국정원과 같은 공안기관과 합심하여 수많은 인권 유린 피해자와 양심수, 억울한 국가 폭력의 희생자를 양산하고 있는 법이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현재 구속되어 있는 4명은 헌법에 보장되어 있는 모든 진술을 거부하고 변호인의 조력 하에서만 조사를 받겠다고 국정원에 거듭 밝혀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정원은 자백강요를 위한 강제인치를 끊임없이 시도하고있다. 국가보안법 폐지와 국정원 해체가 민주주의와 사회 발전의 시작점이다.

탄압이면 항쟁이다. 

정권의 위기와 실정을 가리고, 국면전환용 공안 탄압 자행하는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자. 반민주 반통일 악법 국가보안법을 폐지시키고 국정원을 해체시키자.
 
정권위기 국면전환용 공안탄압 즉각 중단하라!
국정원 생존위한 공안사건 조작놀음 중단하라!
마녀사냥 공안탄압 국정원은 해체하라!
반인권 반민주 악법 국가보안법 폐지하라!

2023년 2월 11일
위기탈출용 간첩조작 공안몰이 국정원 규탄대회 참가자 일동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8 “국가보안법 무죄! 나는 지옥에서 살아 돌아왔다” file 양심수후원회 2023.05.30 106
117 6.15남측위원회, ‘10.4선언 15주년 평화촛불’ 개최 file 양심수후원회 2022.10.06 106
116 ‘이 땅은 미국의 전쟁기지가 아니다!’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3.31 106
115 비전향장기수 이야기 file 양심수후원회 2021.07.20 106
114 “수많은 박종철‧이한열들을 민주유공자로 지정하라!” file 양심수후원회 2023.04.26 105
113 “가슴에 ‘통일 징검다리’ 놓아준 ‘여성 3인방’ 모두의 딸로 살겠습니다” 양심수후원회 2021.09.27 105
112 한반도 곳곳 미군의 전쟁기지 현실을 목도하다 [2022 자주평화원정단-7일차] 동두천‧의정부, 용산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4.11 105
111 사드기지 정상화 주5일 작전 중단하라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6.24 104
110 수요시위 “올바른 과거사 청산 없인 관계개선 없다” file 양심수후원회 2022.10.12 103
109 2018. 12. 20. 양심수석방을 위한 촛불기도회 양심수후원회 2019.06.01 103
108 열사의 염원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 결의 file 양심수후원회 2023.06.22 102
107 서울시민들 “민족을 선제타격하는 한미연합전쟁연습 강력 규탄”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8.30 102
106 군산에서 중국까지 전투기로 15분, 한반도가 미군의 전초기지가 되고 있다 [2022 자주평화원정단-5일차] 확장되고 있는 군산미군기지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4.11 102
105 2019. 양심수후원회 신년하례식 양심수후원회 2019.06.01 102
104 “반노동 정책, 윤석열 정부 성토”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9.25 101
103 미국은 6.12 북미정상회담 합의를 이행하라 file 양심수후원회 2019.06.14 100
102 “정권위기 국면전환용 공안탄압 중단하라” file 양심수후원회 2023.03.10 99
101 “생각, 말을 했다고 처벌하는 국가보안법 제7조는 명백히 위헌”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9.01 99
100 외세와 분단 없는 우리 민족끼리의 평화·번영 통일시대로! file 양심수후원회 2024.01.04 98
99 1228차 민가협 목요집회 file 양심수후원회 2019.07.10 97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