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타도 범국민농성단, “경찰의 불법연행” 강력 규탄

촛불행동,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 개최

  • 김래곤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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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22 16:33

1.jpg촛불행동과  ‘이재명 구속 전면거부, 윤석열 타도 범국민 단식농성단’은 22일 오전 11시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범국민 단식농성단 불법연행에 대한 경찰의 사과와 즉각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촛불행동과 ‘이재명 구속 전면거부, 윤석열 타도 범국민 단식농성단’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범국민 단식농성단 불법연행에 대한 경찰의 사과와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21일 오후 2시 30분경, 시청역 인근 부영태평빌딩앞 범국민 단식농성단 장소에서 남대문서 소속 경찰들이 방한용품을 강탈하고 항의하는 농성단 3명을 폭력적으로 진압하며 끌고갔다면서 연행자들의 즉각 석방과 사과를 촉구했다.

2.JPG김은진 촛불행동 상임대표가 항의서한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농성장 주변 인도와 도로는 24시간 집회신고가 되어 있었지만 경찰들은 어떤 근거와 내용도 없이 집시법 위반 운운하며 현장을 겁박하고, 집회신고에 따라 세운 엄연한 단식 농성장을 무허가 농성장이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실무자를 불법연행했다고 폭로 규탄했다.
 

3.JPG권오혁 촛불행동 사무처장이 분노에 찬 목소리로 기자회견 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참가자들은 또한 경찰이 ‘연행자들은 폭행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됐다’고 거짓말을 하고 조선일보는 “‘尹 화살쏘기’ 했던 촛불행동, 무허가 농성 중 경찰관 폭행”이라는 제목을 달아 보도하는 등 악랄하게 언론을 조작했다고 신랄히 비난했다.

계속해서 윤석열 대통령실이 범국민 단식농성단 활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경찰을 압박한 징후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야만적 사태까지 벌어졌다면서, 윤석열 일당이 이재명 구속영장 거부와 윤석열 타도 투쟁에 대해 얼마나 깊은 공포를 가지고 있는지 여실히 드러났다고 밝혔다.

4.JPG경기대진연 소속 범국민 단식농성 참가자가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끝으로 “이렇게 탄압하고 탄압하면 될 줄 알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우리의 투쟁의지를 더욱 북돋을 뿐이다”라며 자신들의 결연한 투쟁의지를 천명했다.

참가자들은 남대문경찰서 민원실에 ‘촛불행동 실무자 3인을 불법적으로 폭력 연행한 남대문 경찰서는 공개 사과하고 연행자를 석방하라!’는 항의서한을 제출했다.

5.JPG수원대 이원영 교수가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이날 기자회견은 권오혁 촛불행동 사무처장의 사회로 경기대진연 학생의 성명서 낭독, 김은진 촛불행동 상임대표의 항의서한 낭독, 이원영 수원대 교수의 규탄발언으로 이어졌다.

한편 촛불행동은 지난 18일 전국집중 촛불대행진 종료 후 행사장 인근 시청역 부영태평빌딩앞에서 ‘이재명 구속영장 전면거부, 윤석열 타도 범국민단식농성장’을 꾸리고 단식농성 중이다.

6.jpg참가자들이 남대문경찰서에 항의서한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7.JPG참가자들이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범국민 농성단 불법연행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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