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조작사건 피해자, 남북경협사업가 김 호 대표 무죄선고

 

1.jpg간첩조작사건 피해자 남북경협사업가 김호대표(사진)가 무죄선고를 받았다.

 

남북경협사업가 김 호 대표가 23일 오후 2시 서울지방법원 302호실에서 진행된 국가보안법위반 선고공판에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재판관이 모두 무죄를 선고하는 순간, 방청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고 김호대표의 아버님이신 김권옥 선생은 재판부를 향하여 깊이 머리를 숙여 경의를 표하였다.

 

또한 이 사건의 무죄를 끝까지 주장하며 모든 노력을 헌신적으로 다한 장경욱, 하주희, 조지훈 변호사를 비롯한 변호인단들도 기쁨에 넘쳐 축하인사를 받았다.

 

2.JPG법정앞에서 김호대표의 무죄선고를 기념하여 김호대표의 변호인단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겼다.

 

김 대표는 2002년부터 대북 경협사업을 시작했고 2008년에는 통일부로부터 정식으로 북측 주민 접촉허가도 받았으며, 검찰이 중요 증거라고 제시한 이메일 역시 2013년 박근혜 정부에서 내사종결되었던 일을 5년이 지나 '군사기밀 자진 지원'이라는 해괴한 명목으로 긴급체포돼 20188월 구속 기소되었다.

 

그러나 6개월만에 보석으로 석방되어 불구속상태에서 4년 가까이 1심재판을 받다 지난 20221251심 재판에서 구형 7(간첩죄)에 징역 4, 자격정지 4년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재구속되었다가 2022817일 보석으로 석방되어 오늘 선고공판에서 모두 무죄 선고를 받았다.

 

김호대표의 석방을 위해 법원에 제출된 석방 촉구 탄원서에는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민주노총, 진보당, 전국여성연대,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실천불교승가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민족문제연구소, 코리아연구원, 한국예총, 천주교인권위원회, 흥사단등 각계 시민사회단체 대표 및 집행책임자들과 시민들이 탄원에 힘을 보태 총 1,654명의 탄원서가 재판에 전달되었다.

 

한편 1심 재판부는 남북경협의 상대방인 북측의 IT 분야 전문가를 반국가단체의 구성원으로 남북경협을 중개하는 중국 국적의 해외동포를 반국가단체로부터 지령을 받는 자로 남북경협을 북측의 대남공작기구에서 관리한 사업등으로 보면서 김호 대표에게 국가보안법 3, 5, 8조등 위반을 적용해 유죄 판결했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8 반북대결정책의 연장으로 기승부리는 국가보안법 anonymous 2011.06.14 5807
577 '6.15산악회' 주최 체육대회 열려..150여명 참가 anonymous 2011.06.27 8780
576 박정숙-김선분 선생 동고동락 60년 축하연 열려 anonymous 2011.07.16 9089
575 친일잔재 청산과 자주적 평화통일 돼야 참된 광복 anonymous 2011.08.10 10689
574 이른바 ‘왕재산’ 사건에 적용된 ‘반국가단체 국가기밀’의 허구성 anonymous 2011.09.16 6883
573 생명·평화의 보편가치를 지키려는 행동은 보호받아야 한다 anonymous 2011.10.24 4757
572 '친일독재 미화 저지' 역사정의실천연대 발족 file anonymous 2011.11.14 5464
571 열아홉 달 젖먹이 엄마를 잡아 가둔 국가보안법 anonymous 2011.11.22 4937
570 통일원로 박정숙 선생님의 쾌유를 빕니다. file anonymous 2011.12.02 8897
569 나는 아직도 이 땅의 ‘사상, 학문 그리고 양심의 자유’를 의심한다 anonymous 2011.12.08 4698
568 세계인권선언 짓밟는 국가보안법 anonymous 2011.12.14 6528
567 양심수를 뺀 특별사면은 정의 실현에 대한 도전 anonymous 2012.01.19 3722
566 [성명] 소위 왕재산 사건에 관한 검찰의 무기징역 등 중형구형을 규탄한다(국가보안법 긴급대응모임)| anonymous 2012.01.27 3920
565 평화와 통일운동의 저격수 된 국가정보원 anonymous 2012.02.20 3854
564 한미연합 전쟁연습 중단! 한반도 평화 실현! 릴레이 공동행동 anonymous 2012.02.27 4231
563 “비가 오든 눈이 오든 판 깔아!” file anonymous 2012.03.12 3247
562 민가협, 자주 민주 통일 향해 앞으로 anonymous 2012.03.26 4263
561 ‘광명성 3호’에 대한 이중잣대는 해적논리 anonymous 2012.04.06 3926
560 [자주민보] 양심수후원회 24차 정기총회 anonymous 2012.04.23 4438
559 한마디로 “언론탄압 중단하라!” anonymous 2012.05.12 3650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