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을 무너뜨려야 민중이 숨을 쉰다”···

미주양심수후원회 성명 발표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3/06/25 [17:52]
  •  
  •  
  •  
  •  
  •  
 

미주양심수후원회가 24일(미국 현지 시각)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LA촛불행동과 LA진보네트워크는 오후 3시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의 한복판인 윌셔 웨스턴(Whilshire Western)가에서 윤석열 퇴진 집회를 열었다. 미주양심수후원회는 집회에서 성명을 낭독했다. 

 

▲ 지난 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집회에 참석한 미국 동포들.  © 송영애

 

미주양심수후원회는 성명에서 노동탄압을 자행하고 한반도 전쟁 위기를 고조하는 윤석열 정권의 행태를 비판했다. 

 

미주양심수후원회는 성명에서 “노동자 민중을 향해 파쇼적 만행을 일삼고, 민중을 전쟁 불안에 떨게 하는 윤석열을 이대로 둘 수는 없다”라면서 “윤석열 정권을 무너뜨려야 민중이 숨을 쉰다”라고 주장했다. 

 

아래는 미주양심수후원회 성명 전문이다.

 

사랑하는 조국을 미제의 전쟁터로 바치고 노동자 민중을 착취 지옥으로 내모는 윤석열을 타도하자!

 

윤석열이 말하는 자유민주주의란 힘없는 노동자 민중을 무자비하게 깔아뭉개는 자유이며, 재벌과 자본가들만의 요구만 남은 무늬도 가짜인 민주주의다.

 

노동삼권이 불법이라는 윤석열에게 법과 원칙은 오로지 가진 자들의 이익만을 위한 도구일 뿐이며 윤석열이 말하는 공정한 나라에 노동자 민중은 없다.

 

후보 시절의 주 120시간의 망언도 모자라 주 69시간의 노동을 강행하려는 윤석열에게 노동자는 그저 쓰다 버릴 기계의 부속품일 뿐이다. 

 

윤석열 정권 기간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은 국정원과 경찰을 동원한 무차별 탄압과 간첩 혐의를 씌우는 공안탄압이 판을 치고 노동조합 간부에게 수갑을 채워 연행하고, 노조 사무실의 침탈은 일상이 되었다.

 

불법 다단계 하도급 근절을 요구하는 건설노동자를 건폭으로 매도하고 생존권 투쟁을 업무방해 공갈범으로 짓밟으며 양회동 동지를 살해했다.

 

윤석열은 노동자의 피어린 투쟁으로 되찾은 숨구멍조차 법과 원칙이라는 몽둥이로 파괴하고 

있다.

 

이에 더해 ‘불법집회 전력’이 있는 단체의 집회를 제한하겠다고 공언,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 파쇼적 작태를 멈추지 않고 있다.

 

노조 활동이 사회불안이라 떠들지만, 저들이 말하는 사회불안은 노동자의 삶과 권리를 압살해야 유지되는 자본가들의 불안일 뿐이다.

 

노동자 민중에게 노조 활동은 불법과 편법, 불의에 맞서 빼앗긴 권리를 되찾아 안전한 사회를 만들려는 정당하고 의로운 투쟁이다.

 

윤석열은 이태원 참사의 원인 규명도 책임자 처벌도 묵살하고 유가족의 애끓는 호소에도 귀를 닫았다.

 

이태원 참사에서 보듯 159명이 목숨을 잃기 전에도 후에도 국가는 없었다.

 

인간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양심도 거리낌 없이 내친 인면수심의 윤석열이다.

 

일제의 강제징용 만행으로 고통받은 노동자에게 셀프배상을 떠든 윤석열은 전범 일제의 욱일기가 조국의 바다에 버젓이 등장하는 치욕을 민중들에게 던졌고 후쿠시마 핵폐수 방류라는 극악한 범죄에 가담했다.

 

주적이라며 북을 적대시하고, 북 선제공격을 주장하며 조국 강토를 전쟁터로 만들려 혈안이 돼 있는 윤석열, 1년 만에 18조 원의 미제무기를 사들이고 외세에 빌붙어 전쟁 발발의 위험천만한 한미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벌여댄 윤석열 정권이다.

 

한·미·일 전쟁 동맹에 미쳐 조국을 핵전쟁의 전초기지, 병참기지로 미제에 바치려는 전쟁광 윤석열을 가슴 졸이며 지켜봐야 하는가.

 

노동자 민중을 향해 파쇼적 만행을 일삼고, 민중을 전쟁 불안에 떨게 하는 윤석열을 이대로 둘 수는 없다. 

 

윤석열 정권을 무너뜨려야 민중이 숨을 쉰다.

 

- 전쟁위기 평화파괴 윤석열은 퇴진하라!

- 노조탄압 노조말살 윤석열은 퇴진하라!

- 민생파탄 민주파괴 윤석열은 퇴진하라!

- 노동개악 강행하는 윤석열은 퇴진하라!

-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 중단하라!

- 강제징용 면죄하는 윤석열은 퇴진하라!

- 욱일기가 웬 말이냐 윤석열은 퇴진하라!

 

 

2023. 6. 24.

미주양심수후원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9 "양심수 석방 없는 '생계형 사면'은 국민기만" 양심수후원회 2009.07.31 5440
618 ‘천안함’ 재조사하고, 안보리회부 등 5.24대북조처를 철회하라. 양심수후원회 2010.06.07 5405
617 구치소 '구금'만 하고 '면회'는 안 되나? 국정원, '불시 출정조사'로 구속자들 면회 '훼방' 의혹 양심수후원회 2009.05.13 5362
616 개성공단 활성화의 열쇠는 6.15 공동선언 정신이다 양심수후원회 2010.02.02 5320
615 촛불 1주년, 'AGAIN 2008' 원천봉쇄 뚫고 광장으로 나온 촛불... 연행자 105명 관리자입니다 2009.05.04 5297
614 이원기 한국대학생연합 의장 경찰에 연행 file 양심수후원회 2009.07.17 5291
613 천암함침몰사건조사 발표에 따른- 조평통 고발장 양심수후원회 2010.05.21 5290
612 유엔보고관, 인권위에 '우려' 표명 양심수후원회 2011.02.17 5243
611 국정원, '진보넷'에서 '범민련' 이메일 2건 압수수색 양심수후원회 2009.05.21 5225
610 '법.질서' 앞세운 MB, '공안정치' 날로 강화, 경찰청장, '최루가스' 사용 가능성 언급... "좌파단체 2,500명 발본색원" 양심수후원회 2009.05.20 5219
609 반북대결정책, 더 이상 용인될 수 없다 양심수후원회 2010.01.11 5030
608 앰네스티 "경찰력 과잉 사용으로 집회.시위 자유 억압" 양심수후원회 2009.06.03 5019
607 범민련 간부들, 기소 전 구치소 수감 양심수후원회 2009.05.11 4965
606 광.전지역 15개 단체 '공안탄압.보안법' 대책위(준) 구성 양심수후원회 2009.05.24 4960
605 열아홉 달 젖먹이 엄마를 잡아 가둔 국가보안법 anonymous 2011.11.22 4937
604 민노 당직자, 보안법 위반 혐의로 연행 돼 양심수후원회 2009.07.02 4853
603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은 생명평화에 대한 도전 양심수후원회 2011.04.12 4826
602 검찰, '전여옥 폭행' 이정이 징역 2년 구형 양심수후원회 2009.05.20 4778
601 생명·평화의 보편가치를 지키려는 행동은 보호받아야 한다 anonymous 2011.10.24 4757
600 나는 아직도 이 땅의 ‘사상, 학문 그리고 양심의 자유’를 의심한다 anonymous 2011.12.08 4698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