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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미선이 효순이 8주기를 맞는다

2010.06.13 22:13

범민련남측본부 조회 수:1467

[성명] 미선이 효순이 8주기를 맞는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는 미군 장갑차에 깔려 무참히 살해된 미선이 효순이의 참상을 치떨리는 심정으로 되새기며 반미자주의 투혼을 일으켜 원한의 8주기를 맞는다.

 

미선이 효순이는 50톤 장갑차에 깔려 “전신 뼈마디가 으깨지고 뇌수가 터져 참혹하게 죽었다.” 그 순간을 생각하면 몸서리치지 않을 수 없고 윤금이 살해사건을 비롯해 인간말종들의 집단 ‘주한미군’에 대한 적개심을 억누를 길이 없다. 우리는 흉악무도한 미군범죄자들과 범죄자들에게 무죄를 선고한 ‘주한미군 군사법정’에 7천만 겨레의 이름으로 재차 저주와 규탄을 보내면서 범죄집단 ‘주한미군’을 하루빨리 이 땅에서 쫓아내기 위해 더욱 강력히 전면적으로 투쟁해 나갈 것이다.

 

사건은 미군이 도로전방을 분명히 주시하고도 길가의 어린 여중학생들을 궤도전차로 깔아뭉갠 천인공노할 만행이었다. 내외의 분노와 지탄을 받아 남측의 법무부도 ‘한미행정협정’에 의해 ‘주한미군’에게 형사재판권 관할권이 있음에도 포기를 요청할 정도였다. 그러나 ‘주한미군’은 재판관할권 포기를 고려하는 듯이 기만책을 쓰더니만 곧바로 국방부를 해결사로 내세우고, 한나라당의 이념대결로 연막을 치고 거부하였다. 그 결과 사건을 맡은 ‘주한미군 군사법정’은 점령군의 위세를 부리며 미군장갑차 운전자 병장 ‘마크 워크’, 선임탑승자 병장 ‘페르난도 니노’에게 버젓이 ‘무죄’를 선고하였으며 범죄자들 역시 ‘무죄’선고에 환호하였다. ‘주한미군’사령부, 남측 국방부, 한나라당, 미군사법정이 하나같이 속전속결로 범죄에 범죄를 더하여 미군의 살인만행을 5개월만에 ‘무죄’로 일단락 시킨 것이다.

 

그러나 알다시피 우리 역사와 민족의 반외세 법정은 아직 닫히지 않았다.

6.15통일시대의 바람에 힘입어 미선이 효순이의 원한을 갚고자 타오른 반미촛불은 전국 도처에서 복수의 불덩이로 달궈지고 있고 지금도 결정적인 반미 일격을 가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2년 12월 14일 ‘주권회복의 날’을 선포한 당일만 해도 전국 각지를 비롯해 해외 15개 나라에 이르기까지 근 50여 만명이 반미촛불을 들었다. 당시 대통령 후보가 반미를 표명하지 않으면 안되었으며 ‘우리 민족끼리’ 기세는 상승에 상승을 더했다.

 

그 저력이 오늘에도 계속 반미반전반독재 투쟁으로 용솟음치고 있다.

미국숭배 장로 이명박이 미국의 식민통치를 대행하고 있고, 미군 잘못이 아니라 “도로시설이 나빠서” 두 여중생이 죽었다며 망발한 김문수 같은 한나라당 족속들이 요직에 앉아있지만 우리의 사무친 원한이 뼛속 깊이 새겨있는 한 역사의 한 순간일 뿐이다. 촛불항쟁, 시국선언, 선거참여로 꼬리를 물고 저항하고 심판하고 있다. 6.15시대 민중저항의 격랑에 독재세력들은 뿌리째 뽑히고 말 것이며 비참한 죽음을 당한 어린 여중학생들을 거듭 욕보이고, 우리 민족과 세계 양심을 우롱한 ‘주한미군’은 만신창이가 되어 쫓겨나고 말 것이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는 미선이 효순이 두 어린 여중학생들의 죽음을 결코 헛되지 않게 할 것이다.

잔인무도한 미군을 반드시 몰아낼 것이며, 미군의 바지가랭이를 잡고 천안함침몰조작사건까지 꾸며 북침전쟁을 극악하게 획책하는 이명박과 한나라당 사대매국노들을 철저히 척결하고 말 것이다.

 

7천만 겨레는 남북공동선언 기치 밑에 강철같이 단결하여 하루빨리 반미자주의 새세상 열고 미선이 효순이의 피맺힌 원한을 풀자.

이 땅에 다시 또 전쟁이 난다면 수많은 우리 부모 형제자매들이 제2의 미선이 효순이가 된다. 기필코 전쟁책동을 분쇄하고 미군을 몰아내자.

2010년 6월 13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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