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핵전쟁연습 중단 예속적 전쟁동맹 해체하라!”

촉진대회 준비위, ‘한미합동전쟁연습 중단 촉구 집중행동’ 진행

 

이기영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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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24 17:13

c38719702099ca1494ba3d26c3ad962f.jpg▲ 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이하 촉진대회 준비위)는 21일 오전 11시,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 ‘한미일정상회의 규탄! 한미일전쟁동맹 반대! 한미합동군사연습 중단’을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대북침략전쟁연습 중단과 예속적 전쟁동맹 해체’를 주장했다. [사진-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

 


‘대북적대정책 폐기! 한미합동전쟁연습 중단! 한미일군사동맹 반대! 반민족전쟁세력 윤석열 퇴진!’

미국과 윤석열 정권의 대북적대정책과 핵전쟁연습으로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긴박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시작된 ‘역대 최대 규모’의 한미 핵전쟁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로 인해 한반도의 핵전쟁위기가 사상 최대로 격화되고 있으며, 18일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본격화된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동북아의 대결과 군사적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에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이하 촉진대회 준비위)는 21일 오전 11시,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 ‘한미일정상회의 규탄! 한미일전쟁동맹 반대! 한미합동군사연습 중단’을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대북침략전쟁연습 중단과 예속적 전쟁동맹 해체’를 주장했다.

촉진대회 준비위는 ‘미국의 핵전략자산들이 대거 투입되고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프랑스, 영국, 그리스, 이탈리아, 뉴질랜드, 필리핀 등 여러 나라들이 참가’하는 이번 핵전쟁연습의 침량성과 위험성을 지적하고 북침핵전쟁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집중행동을 31일까지 진행하기로 하고 각계의 호응과 참여를 제안했다.

기자회견 사회를 맡은 원진욱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은 “이번 ‘UFS’ 합동군사연습이 ‘연례적’이거나 ‘방어적’이라는 한미당국의 발표는 거짓 주장”이라면서 “민족의 공멸을 가져올 위험천만한 핵전쟁연습을 저기하기 위한 투쟁에 적극 나서자”고 말했다.

“민족의 운명은 미국 일본 앞잡이 윤석열 퇴진 투쟁으로 쟁취해야!”

▲ 한찬욱 사무처장은 “윤석열의 광복절 경축사는 자신의 정책에 반대하는 민중을 ‘반국가세력’으로 매도하고 철 지난 ‘반공’을 끄집어내 탄압하려는 독재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
▲ 한찬욱 사무처장은 “윤석열의 광복절 경축사는 자신의 정책에 반대하는 민중을 ‘반국가세력’으로 매도하고 철 지난 ‘반공’을 끄집어내 탄압하려는 독재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

 


한찬욱 사월혁명회 사무처장은 “윤석열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독립운동을 건국운동으로 주장하면서, 일제의 강점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지난 시기 친일매국 이명박근혜 정권의 ‘건국절’ 논란과 ‘뉴라이트 교과서’ 그리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 등 과거사 왜곡 망령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미일 3국 동맹을 강화하며 마치 일제강점기 일본의 중국침략 전시 동원체제와 마찬가지로 한국을 전초기지로 내주겠다”며 “나아가 일제강점기 조선을 중국침략을 위한 병참기지로 내준 것과 마찬가지로, 반북 전쟁 대결을 위해 한국이 병참기지를 제공하겠다는 것과 똑같다. 이것은 일본의 군사적 역할과 한반도 개입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외세를 끌어들여 삼천리 금수강산을 전쟁터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윤석열의 광복절 경축사를 조목조목 비판했다.

또한 윤석열의 광복절 경축사는 “자신의 정책에 반대하는 민중을 ‘반국가세력’으로 매도하고, 철 지난, '반공'을 끄집어내 탄압하려는 독재 선언”이라고 일갈하고, “이는 일제강점기 일본이 중일전쟁을 준비하면서 민족해방운동을 탄압하기 위해 치안유지법 위반자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목적으로 ‘조선사상범보호관찰령(1936.12)’을 제정한 것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역사 정의·주권·평화는 미국 일본 앞잡이 윤석열 퇴진 투쟁으로 쟁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일 정상회의는 미국 주도의 예속동맹 완성을 위한 치욕적인 회담”

▲ 정성희 대표는 “지난 18일 미국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는 미국 주도의 예속동맹을 완성시키는 치욕적인 회담”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
▲ 정성희 대표는 “지난 18일 미국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는 미국 주도의 예속동맹을 완성시키는 치욕적인 회담”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

 


정성희 새로하나 대표는 “이번 회담의 주요 내용 세 가지는 첫째, 대북전쟁연습을 확대하겠다는 것과 둘째, 대중국 견제를 위한 한미일 군사동맹을 완성하겠다는 것, 셋째, 미국 안보를 위해 한국 경제를 희생시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동맹국들을 희생시켜서 미국 패권과 자국의 이익을 유지하려는 바이든 행정부는 정말 전 세계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민중들의 공적이 되고 있다”면서 “바이든과 윤석열 이 두 사람을 우리는 민족의 적으로 간주하고, 철저하게 평화와 안보를 위해 우리 민족을 위해 함께 싸워나가자”고 호소했다.

“무지몽매한 윤석열의 무조건적인 미국추종으로 한미일 군사동맹이 완성되어가고 있다”

▲ 이진호 대표는 “이미 동북아 일대는 한미일의 전장이 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의 입맛에 맞게 돌격대를 자처해 나선 윤석열 대통령은 전쟁의 장에 뛰어들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친미사대 친일매국 전쟁대결책동을 규탄했다. [사진-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
▲ 이진호 대표는 “이미 동북아 일대는 한미일의 전장이 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의 입맛에 맞게 돌격대를 자처해 나선 윤석열 대통령은 전쟁의 장에 뛰어들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친미사대 친일매국 전쟁대결책동을 규탄했다. [사진-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

 


이진호 평화통일시민행동 대표는 “이미 동북아 일대는 한미일의 전장이 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의 입맛에 맞게 돌격대가 되어 전쟁의 장에 뛰어들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무조건적인 미국추종 전쟁대결 책동”을 규탄했다.

이진호 대표는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정상과 군사, 외교장관 회담을 정례화하는 3국간 협력 강화를 천명하고, 북한의 미사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가 하면 미사일방어훈련과 대잠훈련 등 군사협력 강화와 그리고 지역 안보를 위해 서로 신속하게 협력한다는 3국 정부의 공약을 발표”하면서 “사실상 이는 전쟁공동체이자 동맹이 되는 것이고 그 동맹은 전쟁동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한미일 군사협력은 계속 확장될 것”이라며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는 일본과 자신의 패권몰락을 어떻게든 지연시켜보려는 미국, 여기에 무지몽매한 윤석열 대통령의 무조건적인 미국추종으로 한미일 군사동맹이 완성되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무조건적인 미국추종 그리고 친일 친미 행보를 막지 않는다면 국익도 국민의 안전도 평화도 모두 먼 얘기일 수밖에 없다”면서 “민족의 자존심을 내던지고 국민의 안전과 한반도 평화까지 포기해버린 윤석열 정권은 심판이 답이다. 국익도 국민의 안전과 평화도 윤석열 정권 심판으로 지켜내자”고 호소했다.

“평화를 바라는 서울시민 여러분! 우리의 힘으로 전쟁연습을 막아냅시다!”

▲ 김동순 범민련 서울연합 의장은 “천만 서울시민들도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지키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사진-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
▲ 김동순 범민련 서울연합 의장은 “천만 서울시민들도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지키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사진-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

 


김동순 범민련 서울연합 의장은 “윤석열 정부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을지훈련에 4천여개가 넘는 정부 민간 관련기관을 동원하고, 60여만명이 넘는 인원을 훈련에 참가시키고 있다”면서 “경제침체로 먹고 살기 어려운 지금 상황에서 국민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평화를 파괴하는 이러한 전쟁연습은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진행된 화력격멸훈련에 대통령이 직접 참관하고, 부산에 입항한 미국의 핵무력잠수함에 올라가 호전적인 망발을 쏟아냈다”면서 “국민들의 안전과 평화를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이 오히려 전쟁을 선동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지금 일촉즉발의 전쟁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하고, “국민 모두의 힘으로 이 전쟁연습을 막아내고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내자”고 호소했다.

▲ 참가자들은 “대북적대정책 폐기하라!”, “한미합동전쟁연습 중단하라!”, “한미일전쟁동맹 반대한다!”, “반민족전쟁세력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사진-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
▲ 참가자들은 “대북적대정책 폐기하라!”, “한미합동전쟁연습 중단하라!”, “한미일전쟁동맹 반대한다!”, “반민족전쟁세력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사진-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

 


31일까지 ‘한미합동전쟁연습 중단을 위한 집중행동’ 진행

한편, 원진욱 사무처장은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면서 “촉진대회 준비위는 이번 한미합동전쟁연습이 진행되는 31일까지 매일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 집중행동을 이어갈 계획”이라면서 ;각계가 적극 동참해줄 것‘을 제안했다.

참가자들은 마지막으로 “대북적대정책 폐기하라!”, “한미합동전쟁연습 중단하라!”, “한미일전쟁동맹 반대한다!”, “반민족전쟁세력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1인시위에 동참했다. [사진-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
▲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1인시위에 동참했다. [사진-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

 


▲ 22일 집중행동 2일차에 비전향장기수 김영승 범민련 남측본부 고문이 참여했다. [사진-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
▲ 22일 집중행동 2일차에 비전향장기수 김영승 범민련 남측본부 고문이 참여했다. [사진-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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