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김은경

두 분 선생님의 한 가정 이루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선생님들의 빛나는 활동소식을 놓치지 않고 지켜보면서도 그 흔한 인터넷 인사 한 번 전해 드리지 못한 채 스스로를 부끄러워하던 어느 날 참으로 너무도 기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누구보다 분단조국 현실을 아파하셨기에 민족적 양심으로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정당한 활동이었지만 국가보안법이란 올가미에 걸려 모진 세월을 겪으신 지난 일들과 마침내 그 기나긴 철창 속 높은 담을 나오시게 되었지만 그 무슨 출입국 관리법 따위로 팔십이 넘으신 홀어머님 손 한 번 잡아드리지 못한 채 이역 땅으로 내쫓긴 그 분노의 사연마저도,

 그러나 오늘은 잠시 뒤로 하고 너무 좋으신 분들의 한 가정 이루심에 가슴 속 깊은 뜨거운 마음

담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두 분 선생님의 만남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여러 골짜기 물들이 한 곳으로 모이고 있듯이 조국사랑 길에 뜻있는 사람들이 뜻있는 곳에 함께 하는 것 또한 필연이었습니다.

 스스로 겪으셨기에 더욱 절감하셨던 고국에서의 양심에 따른 활동으로 고난당하고 있는 양심수들에, 국경과 인종을 넘는 정의 평화 인권 등 보편가치 실현에 헌신하시는 모습이 언제나 존경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외세에 의해 갈라진 땅 동족대결을 강요당하고 있는 현실, 그 모든 악의 근원 외세에 맞서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위한 치열한 활동에서 두 분 선생님의 하나됨은 엄청난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언제까지나 건강하시고 서로 존경하며 뜨겁게 사랑하시고 두 분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시길 손 모아 빌겠습니다.

2016년 9월 3일

권오헌 드림

                                                                                                                                                                201620162016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2 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 ‘한미군사연습 중단 촉구 공동행동’ 9일차 진행 양심수후원회 2021.09.01 153
231 10만 명 참여한 ‘이석기 전 의원 사면복권’ 탄원서, 청와대에 전달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4.18 153
230 "피해자 아픔 외면하는 국가인권위는 이미 죽은 기구" 북 종업원 대책위, 증거인멸 국가기관 눈치만 살피는 인권위 규탄 file 양심수후원회 2019.09.11 153
229 각계 시민사회종교단체 “공안탄압 중단! 국가보안법 폐지!” 강력 요구 file 양심수후원회 2022.12.20 152
228 “한미당국, 적대행위와 합동군사연습부터 중단해야” file 양심수후원회 2021.11.11 152
227 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 ‘바이든 방한 규탄 기자회견’ 개최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5.25 152
226 6.15공동선언 발표 20돌을 맞아 26차 반미월례집회 열어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6.19 152
225 전주에서 비전향장기수 오기태 선생 추모식 열려 양심수후원회 2020.12.10 152
224 주한미군 방위비 증액? 내쫓는 게 정답이다-권오헌 명예회장 통일뉴스 기고글 file 양심수후원회 2019.11.10 152
223 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 11월 반미연합대회 추진 file 양심수후원회 2021.10.09 151
222 2022년 우리 민족끼리 자주와 평화의 횃불을 들어 올리자!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2.16 151
221 빨치산 출신 2차송환 희망 김교영 선생 별셰 양심수후원회 2021.09.20 150
220 [추도사] 조국과 가족 품으로의 염원 – 끝내 못보시고 가신 강담 선생님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8.23 150
219 월드컵 평양예선 대규모 응원단은 '천재일우의 기회' file 양심수후원회 2019.09.11 150
218 숨죽여 지내온 세월…'비전향 장기수' 19인의 초상 anonymous 2018.10.11 150
217 전국민중행동, 용산서 ‘2022 자주평화대회’ 개최 file 양심수후원회 2022.11.29 149
216 8월 조국통일촉진대회 성사! 반미공동투쟁기구 건설! 양심수후원회 2021.04.26 149
215 분단체제에 맞서 물러섬이 없었던 삶, 양원진 선생 양심수후원회 2021.06.10 149
214 서울에 들어온 지 이틀 만에 잡히고 20년 징역살이를 한 이 사람의 이야기 양심수후원회 2021.08.08 149
213 딸에게 보내는 아버지의 부고, 비전향장기수 박종린 선생 타계 양심수후원회 2021.01.26 149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