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애국열사 김선분 선생 민족 통일장 치르기로
6일 오후 7시 시민사회단체 추도식 예정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5/08/05 [16:27]  최종편집: ⓒ 자주시보

 

▲ 통일의 꽃을 피우기 위해 뿌리가 되신 김선분 선생은 끝내 조국통일의 꽃봉오리가 터지기 전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한 평생을 조국과 민족의 자주와 통일을 위해 일해 오다 명을 달리한 통일애국열사 김선분 선생 장례를 '통일애국열사 김선분 선생 민족통일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자주통일 시민사회단체는 5일 김선분 선생에 대한 장례 절차를 논의해 통일애국열사 김선분 선생 민족통일장 장례위원회를 꾸리고 이 같이 결정했다.

 

장례위원회는 공동장례위원장으로 범민련 남측본부 이규재 의장과 통일광장 권낙기 대표,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명예의장을 공동대표로 결정했다.


호상은 통일광장 임방규 선생, 범민련 김영옥 선생, 양심수 후원회 김호현 선생이 맡기로 했으며 집행위원장은 범민련 남측본부 원진욱 사무처장과 김익 양심수 후원회 사무국장이 선임돼 일하게 됐다.

장례는 4일장(8월 4일~7일)으로 하고, 입관은 5일 오후 2시에 치렀다.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하는 추도식은 오는 6일 오후 7시 빈소가 마련 된 국립중앙의료원 302호에서
'통일애국열사 김선분 선생 민족통일장 추도식'이라는 이름으로 거행된다.

 

추도식에서는 김선분 선생의 약력이 소개 되고 조사. 조시. 츄모공연, 추도사. 추모영상. 호상인사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발인은 오는 7일 오전 8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진행되며  오전 10시 벽제 서울시립 화장장인 승화원에서 화장 후 통일광장 선생들이 모셔진 납골당에 안치 된다.

 

▲ 민족의 딸이자 어머니로 살아 오신 김선분 선생님의 빈소는 자주통일 단체의 관계자들이 상주가 되어 조문객을 맞았다.     ©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약력

조국의 딸, 불굴의 애국투사 김선분 선생님 걸어오신 길

 

1925. 2. 14. 경기도 양주 퇴계원에서 아버지 김춘호님과 어머니 박점예님 사이에서 2남 1녀의 막내로 태어나심.

 

1945. 8. 15. 조국해방을 맞아 서울로 옮겨 미용사 등 일을 하면서 의식있는 좋은 분을 만나 학습.

 

1948. 3. 1. 3.1절행사와 관련 홍보선전물을 배포하다 경찰에 연행되어 조사받고 풀려남. 그 뒤 서울 중구 필동의 여성동맹위원장으로 활동하심.

 

1950. 전쟁시기 여맹활동을 하셨음. 9월 인민군 후퇴기에 함께 북행. 평안북도 (오늘의 자강도) 강계까지 이동.

 

1951. 조직의 추천으로 평북 의주에 있는 학교에 입학. 다시 개성 금강학원에서 6개월 수료.

 

1952. 조국통일 염원 안고 인천항 거쳐 서울로 돌아오심.

 

1952. 5. 공안당국에 체포. 서대문형무소 수감. 이 때 박정숙, 한기명 선생님을 만남.

 

1952. 11. 국방경비법(32조) 등 위반혐의로 10년형을 선고 받음. 이후 마포형무소 거쳐 박정숙 선생님과 함께 전주형무소로 이감.

 

1962. 만기출소 하심. 이 때 1년 전에 출소하신 박정숙 선생님이 수소문하여 찾아오심. 이후 늘 함께 계심.

 

1963. 두 분은 온갖 궂은일을 하시던 끝에 만화가게를 꾸려 의식주를 해결하심.

 

1972. 7.4남북공동성명 발표에 크게 고무 받으시고 옛 동지들과 의기투합하심.

 

1975. 뜻있는 동지들과의 만남 등으로 다시 반공법 등 위반혐의로 두 분을 포함한 여러분이 체포되어 2년간 옥고 치르심.

 

1992. 민가협양심수후원회 회원으로 활동하심.

 

1993. 범민련 남측본부 준비위원회 활동하심.

 

1995. 범민련 남측본부 결성에 참가하심.

 

1995. 11. 범민련 남측본부에 대한 대탄압 시 범민련 지키기에 혼신을 다하심.

 

1996. 범민련 남측본부 고문으로 현재까지 활동하심.

 

2000. 통일광장 회원으로 현재까지 활동하심.

 

2001. 11. 박정숙 선생님과 함께 제 7회 불교인권상 수상하심.

 

2005. 7. 범민련후원회 주관 금강산기행에 다녀오심.(박정숙 선생님과 함께)

 

2005. 10. 광복60년 기념 평양문화유산 참관차 평양행.(평양, 묘향산 등을 참관. 박정숙 선생님과 함께 4박5일)

 

2008. 범민련후원회 주관 개성 민족유산 답사 하심.

 

2011. 이후 박정숙 선생님 낙상하시어 입원치료, 요양 등을 하시고 김선분 선생님께서 간병을 하심. 이 때부터 활동을 적극 못하심.

 

2011. 7. 16. 양심수후원회 갈현동모임 주최로 박정숙, 김선분 선생 동고동락 60년 기념후원모임.

 

2015. 7. 평소 앓으시던 간경화 등 질환악화로 녹색병원에 입원.

 

2015. 8. 4. 오후 7시 30분. 평생 염원이셨던 통일세상을 보시지 못한채 영면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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