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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뜻 이어받아 조국통일 완수하자

<통일애국열사 고 류종인 선생님 3주기 추도식>


통일애국열사 고 류종인 선생님 3주기 추도식이 728() 오전 11, 용미리제2공원묘역 추모의집에서 ()양심수후원회 회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엄숙히 진행되었습니다.

 

김호현 ()양심수후원회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고 류종인 선생님 3주기 추도식은 양심수후원회 자문위원이자 비전향 장기수 양희철 선생님의 헌정 추모시로 시작이 되어 선생님의 삶을 기리고 생전의 뜻을 이어받아 조국통일을 완수하자는 데에 참여자들의 다짐을 모으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선생님 보고 싶습니다라는 말로 추모사를 시작한 사단법인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김혜순 회장은 선생님의 손이 따뜻했음을 언급하며 넓은 품으로 사람들을 감싸주고 안아주시던 선생님을 추억했습니다. 그리고 분단 때문에 곡절 많았던 선생님의 삶을 생각해 사모님 잘 모시고 열심히 투쟁하겠다라며 분단 모순의 해결 의지를 내보였습니다.

 

한편 선생님과 인연이 깊었던 연대단체에서도 추도식에 참여해 선생님을 기리고 추억하고자 하였습니다.

 

범민련 남측본부 노수희 부의장은 추모사를 통해 선생님이 염원하는 자주적인 우리민족끼리 통일의 앞날은 서서히 우리 앞에 향하고 있음을 보고 말씀드린다저희들 또한 신중히 조미관계를 위하여 심사숙고하는 그러한 자세로 조국통일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하였습니다.

 

한반도 정세, 국내외 정세가 상당히 전환기적 상황으로 시작됐는데 정말 통일을 보지 못하고 미리 가신 류종인 선생께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는 민자통 김준기 의장은 작년 12월부터 민자통 의장을 맡고 있음을 선생님께 말씀드리며 당신이 못하고 간 통일운동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은 장래에 통일이 올 거니까 그때를 지켜봐 달라고 말하였습니다.

 

 

양희철 선생님 추모시

 

유종인 선생님

 

함께 계실 제 그 헌헌하신 모습

지난 일에 매달리지 말라는 말씀

현실을 가꾸고 꾸미시라는

유종인 선생님

 

7월의 작열하는 햇볕인가

장대비 섞어 불어주는 산색 예뻐라

고요로운 밤하늘

헤이셨을 은하의 별

슬하를 덥혀주었던

혈육의 자식

푸르름에 얹어 다시 향기 피울거나

이렇게 한번씩

얼굴 마주하는 귀한 시간

생각 주섬주섬 싸보듬고

영원으로 스며들어 영화 이끌며

 

당신의 유택 둘러보는 정취

감회 싸안고 잊으시라 안좋은 것들

선배들과 동지들과 후학들

우러러 경배하는 경건한 몸과 마음

다시 뵈올 수 있을까 기약 없이

돌아서는 발길 허허롭네요

수수롭다

 

2019. 7. 28.

삼가 양희철


()양심수후원회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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