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81f01a225e320a166442f6d2c9945d.jpg 

                                     

통일애국에 한생을 다하신 노길남 대표님

                -삼가 명복을 빕니다-


너무도 뜻밖의 슬픈 소식이었습니다.

통일된 조국만을 위해 헌신을 다해오신 대표님께서 그 영광된 자주통일 세상을 보지 못한채 세상을 떠나시다니 어찌 쉽게 눈을 감으셨는지 너무도 안타깝기만 합니다.

 

대표님께서는 외세와 분단시대를 살아오시며 군부독재에 맞서 싸우시는가 하면 해외로 옮기시여 조국 현실을 더욱 객관적으로 보시면서 마침내 민족정론지 민족통신을 창간자주 · 평화통일 · 민족대단결의 편집방향으로 운영하시고 정론직필의 언론 본연의 사명을 다하여 오신 것으로 평가받으셨습니다.

 

특히 온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이며 염원인 자주통일로의 언론 역활을 하시면서 판문점선언에 명시된 민족분단으로 발생된 인도주의문제 해결에도 큰 역할을 하셨습니다.

 

2000 92일 북녘 조국으로의 송환되신 63명의 비전향장기수 근황을 취재해 전해주셨고 속아서 억지로 끌려온 김련희 평양시민과  강제로 끌려와 하루아침에 부모 자식이 생이별을 당하고 있는 12명 해외식당종업원 가족들을 취재하여 전해주는 인도주의 실천사업을 해주셨습니다.  


이러한 인도주의 문제는 정의 · 평화 · 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의 특별사업으로 채택해 비전향장기수 2차송환사업, 김련희 평양시민을 가족품으로 보내는 사업, 12명종업원들의 진상규명 · 책임자처벌 · 원상회복(송환)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기에 더욱 노길남대표님께 늘 감사해 오고 있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2000년 무렵 직접 만나 대표님의 조국사랑 정신을 알게 되었고 그 뒤 고국방문때나 평양에서의 민족공동행사 때 뵙게 되었습니다특히 부끄럽게도 모자란 저에게 민족통신창간 20주년을 맞아 ‘2019년 특별상을 주시기도 하셨습니다찾아 뵙고 감사의 인사라도 하려 했었지만 뜻밖에도 이렇게 안타깝고 슬픈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노길남대표님아직도 대표님께서 바라시던 자주통일 세상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그러나 그동안 대양을 수십번씩이나 건너며 애써오신 통일애국사업은 남은 이들에게 맡기시고 이제는 편안히 잠드시기 빌겠습니다.

존경하는 대표님을 보내드려야 할 유족들과 《민족통신》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 말씀드립니다.


                                                                                                                             2020428일 서울에서

                                                                                                  정의 · 평화 · 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드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2 "양심수 석방 없는 '생계형 사면'은 국민기만" 양심수후원회 2009.07.31 5440
611 ‘천안함’ 재조사하고, 안보리회부 등 5.24대북조처를 철회하라. 양심수후원회 2010.06.07 5405
610 구치소 '구금'만 하고 '면회'는 안 되나? 국정원, '불시 출정조사'로 구속자들 면회 '훼방' 의혹 양심수후원회 2009.05.13 5362
609 개성공단 활성화의 열쇠는 6.15 공동선언 정신이다 양심수후원회 2010.02.02 5320
608 촛불 1주년, 'AGAIN 2008' 원천봉쇄 뚫고 광장으로 나온 촛불... 연행자 105명 관리자입니다 2009.05.04 5297
607 이원기 한국대학생연합 의장 경찰에 연행 file 양심수후원회 2009.07.17 5291
606 천암함침몰사건조사 발표에 따른- 조평통 고발장 양심수후원회 2010.05.21 5290
605 유엔보고관, 인권위에 '우려' 표명 양심수후원회 2011.02.17 5243
604 국정원, '진보넷'에서 '범민련' 이메일 2건 압수수색 양심수후원회 2009.05.21 5225
603 '법.질서' 앞세운 MB, '공안정치' 날로 강화, 경찰청장, '최루가스' 사용 가능성 언급... "좌파단체 2,500명 발본색원" 양심수후원회 2009.05.20 5219
602 반북대결정책, 더 이상 용인될 수 없다 양심수후원회 2010.01.11 5030
601 앰네스티 "경찰력 과잉 사용으로 집회.시위 자유 억압" 양심수후원회 2009.06.03 5019
600 범민련 간부들, 기소 전 구치소 수감 양심수후원회 2009.05.11 4965
599 광.전지역 15개 단체 '공안탄압.보안법' 대책위(준) 구성 양심수후원회 2009.05.24 4960
598 열아홉 달 젖먹이 엄마를 잡아 가둔 국가보안법 anonymous 2011.11.22 4937
597 민노 당직자, 보안법 위반 혐의로 연행 돼 양심수후원회 2009.07.02 4853
596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은 생명평화에 대한 도전 양심수후원회 2011.04.12 4826
595 검찰, '전여옥 폭행' 이정이 징역 2년 구형 양심수후원회 2009.05.20 4778
594 생명·평화의 보편가치를 지키려는 행동은 보호받아야 한다 anonymous 2011.10.24 4757
593 나는 아직도 이 땅의 ‘사상, 학문 그리고 양심의 자유’를 의심한다 anonymous 2011.12.08 4698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