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의 염원, 못된 놈을 끌어 내려야 한다”

민주노총,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력투쟁 대회’ 개최

 

  •  
  •  
  •  
  •  
  •  
  • 김래곤 통신원 
  •  
  •  입력 2023.05.31 23:39

 

1.JPG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민주노총은 31일 오후 4시 전국 15개 지역에서 35,000여명(서울 세종로 20,000여명)의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노동, 민생, 민주, 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력투쟁 대회’를 개최하고 양회동 열사의 염원인 노조탄압 중단과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악 중단, 노조법 2·3조 개정 등을 요구하였다.



2.JPG민주노총 주최로 31일 세종로에서 ‘노동, 민생, 민주, 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력투쟁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하여 “굴욕외교, 굴종외교, 망언외교로 나라를 팔아 먹으로 다니더니, 이제는 핵오염수로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마저 위협하고 있다”면서 “물가폭등으로 서민은 파산지경이고, 금리인상으로 가계부채는 시한폭탄인데, 기업인들의 지지율이 진짜 지지율이라면서 좋아하는 대통령”이라면서 신랄히 비난했다.

계속해서 “임금인상을 가로막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그대로 두고서는, 노조법 개정 거부권 행사를 공언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이 존재하는 한, 현실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건설노동자들이 현장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양회동 열사가 우리게 부탁한 못된 놈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규탄하였다.

또한 “윤석열 정권이 우리를 불법, 비리, 폭력, 간첩으로 낙인찍고 탄압하고 있지만, 더욱 거세게 더욱 당당하게 투쟁해 나가자”고 결연한 투쟁의지를 피력하였다.



3.JPG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이 연대사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은 연대사를 통하여 “노동자 농민 민중의 목숨을 하찮게 여기는 자를 더 이상 우리의 대통령으로 둘 수 없다”면서 “열사의 바람을 우리 함께 짊어 졌기에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가 싸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4.JPG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이 투쟁사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하여 “(윤석열 정권은) 미국의 달러패권 약화, 국제질서의 변화에도 미국의 바지 가랑이만 부여잡고 사대굴욕외교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 러시아를 적으로 돌려, 경제를 말아먹고 반도체와 자동차산업은 뒤통수를 맞았다.”고 성토했다.

이어 “한미일 전쟁동맹으로 국가의 주권은 간데없고, 욱일기를 달고 자위대가 부산항에 입항했다”면서 “한반도가 제2의 우크라이나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폭로하였다.

계속해서 “금속노조는 노동탄압과 노동개악 중단, 노조법 2·3조 개정,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하여 오늘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총파업을 단행했다”면서 “끝까지 투쟁해서 윤석열 정권을 끝장내자”고 강력히 호소하였다.



5.JPG대회에서 주제영상이 방영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6.JPG대북 문화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7.JPG열사투쟁기금 전달식이 진행되고 있다. 1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7-1.jpg열사투쟁기금 전달식이 진행되고 있다. 2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7-2.jpg열사투쟁기금 전달식이 진행되고 있다. 3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8.JPG장옥기 건설산업연맹 위원장이 투쟁사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장옥기 건설산업연맹 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하여 “강압 폭력 수사로 양회동 동지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윤석열 정권은 유가족에게 진실한 사죄는커녕 17차례 압수수색, 19명의 구속, 1,067명의 소환조사 등 탄압의 칼날을 더욱 세우고 있다”고 폭로하였다.

계속해서 “분노한 노동자들의 함성과 민중의 바다가 한줌의 검찰권력을 침몰시키게 될 것”이라면서 “건설노동자가 앞장서서 윤석열 정권의 몰락에 기꺼이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굳센 투쟁의지를 밝혔다.



9.JPG윤석열 대통령 당선증을 찢어발기는 상징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가맹 산하 대표들은 분노의 표시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증을 찢어발기는 상징의식을 진행하고 모두 마쳤다.

이날 대회는 한성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이에 앞서 총파업에 돌입한 금속노조가 경찰청 앞에서, 총력투쟁에 돌입한 건설노조가 삼각지역과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14개 산별 조합원이 서울대학병원 앞에서 각각 사전집회와 도심행진을 통해 수도권 대회 장소인 세종대로에 집결해 대회를 진행하였다.

또한 민주노총은 6월 모든 노동자의 임금인상을 위한 다양한 최저임금 투쟁을 진행하고, 6월 24일 서울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며, 7월 3~15일 2주간에 걸쳐 총파업 투쟁을 결정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10.JPG장옥기 건설노조 위원장이 양회동 열사의 영정을 앞세우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대회 종료 이후에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양회동 열사 투쟁 노동시민사회종교문화단체 공동행동’이 주최하고 주관하는 추모문화제에 참가하여 조선일보 본관을 거쳐 경찰청까지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11.JPG대회 참가자들이 상징의식을 진행한 후 ‘반헌법 민주파괴 윤석열 퇴진하라’고 외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12.JPG‘노동, 민생, 민주, 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민주노총 총력투쟁 대회’ 참가자들이 앞서간 열사들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2 "양심수 석방 없는 '생계형 사면'은 국민기만" 양심수후원회 2009.07.31 5440
611 ‘천안함’ 재조사하고, 안보리회부 등 5.24대북조처를 철회하라. 양심수후원회 2010.06.07 5405
610 구치소 '구금'만 하고 '면회'는 안 되나? 국정원, '불시 출정조사'로 구속자들 면회 '훼방' 의혹 양심수후원회 2009.05.13 5362
609 개성공단 활성화의 열쇠는 6.15 공동선언 정신이다 양심수후원회 2010.02.02 5320
608 촛불 1주년, 'AGAIN 2008' 원천봉쇄 뚫고 광장으로 나온 촛불... 연행자 105명 관리자입니다 2009.05.04 5297
607 이원기 한국대학생연합 의장 경찰에 연행 file 양심수후원회 2009.07.17 5291
606 천암함침몰사건조사 발표에 따른- 조평통 고발장 양심수후원회 2010.05.21 5290
605 유엔보고관, 인권위에 '우려' 표명 양심수후원회 2011.02.17 5243
604 국정원, '진보넷'에서 '범민련' 이메일 2건 압수수색 양심수후원회 2009.05.21 5225
603 '법.질서' 앞세운 MB, '공안정치' 날로 강화, 경찰청장, '최루가스' 사용 가능성 언급... "좌파단체 2,500명 발본색원" 양심수후원회 2009.05.20 5219
602 반북대결정책, 더 이상 용인될 수 없다 양심수후원회 2010.01.11 5030
601 앰네스티 "경찰력 과잉 사용으로 집회.시위 자유 억압" 양심수후원회 2009.06.03 5019
600 범민련 간부들, 기소 전 구치소 수감 양심수후원회 2009.05.11 4965
599 광.전지역 15개 단체 '공안탄압.보안법' 대책위(준) 구성 양심수후원회 2009.05.24 4960
598 열아홉 달 젖먹이 엄마를 잡아 가둔 국가보안법 anonymous 2011.11.22 4937
597 민노 당직자, 보안법 위반 혐의로 연행 돼 양심수후원회 2009.07.02 4853
596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은 생명평화에 대한 도전 양심수후원회 2011.04.12 4826
595 검찰, '전여옥 폭행' 이정이 징역 2년 구형 양심수후원회 2009.05.20 4778
594 생명·평화의 보편가치를 지키려는 행동은 보호받아야 한다 anonymous 2011.10.24 4757
593 나는 아직도 이 땅의 ‘사상, 학문 그리고 양심의 자유’를 의심한다 anonymous 2011.12.08 4698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