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통선대 “굴종외교 심장부를 가르다”

[24기 민주노총 중앙통일선봉대 일지] 7일차, 8월 11일

 

  • 기자명 성지은 통신원 
  •  
  •  입력 2023.08.12 13:49

 

성지은 통신원 / 울산본부 선전부장

 

IMG_20230816_201209_464.jpg민주노총, 한국노총, 범민련, 대학생의 각 통일선봉대가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욱일기를 가르는 상징의식을 벌이고 있다. [사진–민주노총 중앙통선대]

 


지금도 미국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경제, 안보, 사회 전반적으로 미국의 식민통치 아래 빨대를 꽂힌 채 민중의 고혈로 우리 사회는, 노동자는 핍박받고 있다.

왜 미국을, 저 강대국을 상대로 투쟁을 해야 하는가를 우리에게 끊임없이 묻는다. 한마디로 어느 하나의 고리가 아닌 연속성으로 노동개혁 없이 노동개선이 없듯, 자주된 통일과 독립 없이는 민주주의를 평화를 논할 수 없다.

미국은 끝없는 전쟁 책동으로 세계 곳곳에 전쟁의 불씨를 심어 전쟁의 부산물로 연명해가며 잠식하고 있다. 일본은 호시탐탐 침략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그들은 우리 한반도를 전쟁 기지로 삼아 침략전쟁을 하려는 것이며, 남북의 전쟁위기 고조를 조성해 한몫 챙기려는 작당질에 다름 없다.

또 한번의 건설노조 간부, 장현수 건설노조 부울경 본부장과 오종국 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 수석부지부장의 구속 영장이 발부되었다.

자본만의 이득으로 내동댕이쳐져 있던 고용 안정 및 노동자 건강권 향상의 실질은 노동조합이 메워왔다. 오랫동안 불안정했던 업종과 법이 다 담지 못하는 다양한 노동관계 속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을 위해 활동한 노동조합이 공격받는 상황에서 우리의 중통대의 투쟁은 계속되어야만 한다.

국정원 규탄 집회
'국보법 모태는 치안유지법 폐지하고, 국정원 해체 외치다'

민주노총 통선대, 범민련 통선대, 대학생 통선대, 경기지통대의 국정원 규탄 집회. [사진–민주노총 중앙통선대]
민주노총 통선대, 범민련 통선대, 대학생 통선대, 경기지통대의 국정원 규탄 집회. [사진–민주노총 중앙통선대]
 

 

‘사상과 양심을 억압하는 국가보안법 철퇴하라’고 외치며 민주노총 통선대, 범민련 통선대, 대학생 통선대, 경기지통대 등과 함께 ‘국가보안법 철폐와 국정원 규탄 통일선봉대 결의대회’를 힘차게 시작했다.
 

박미자 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 공동대표는 "미래 교육을 위해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사진–민주노총 중앙통선대]
박미자 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 공동대표는 "미래 교육을 위해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사진–민주노총 중앙통선대]

 


박미자 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 공동대표는 “맹목적으로 목적을 처벌하고자 하는 국가보안법은 민주주의와 공존할 수 없다. 그리고 역사적 사실과 시민사회 교육으로 진실을 가르치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은 잘못된 판단을 하면서 평생을 주인으로 살지 못하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고는 “국가보안법은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과 현재의 문제이고, 미래 교육을 위해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열렬히 호소했다.
 

국보법 피해가족 권지은씨는 국가보안법이 얼마나 시대에 뒤틀어진 법이고, 우리 국민들의 사상과 양심을 짓밟는 법인지 알려내기 위해서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 것임을 밝혔다. [사진–민주노총 중앙통선대]
국보법 피해가족 권지은씨는 국가보안법이 얼마나 시대에 뒤틀어진 법이고, 우리 국민들의 사상과 양심을 짓밟는 법인지 알려내기 위해서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 것임을 밝혔다. [사진–민주노총 중앙통선대]

 


창원간첩단 사건으로 작년 11월 9일 국정원의 압수수색, 올해 1월 18일 구속되어 국정원과 검찰의 강제인치를 모두 강렬히 항의하며 거부했던 국보법 피해가족 권지은씨는 "국정원 조사를 한 차례도 진행하지 못하게 했고, 검찰로 이관이 되어 3월 15일 기소가 되었다"며, 국가보안법이 얼마나 시대에 뒤틀어진 법이고, 우리 국민들의 사상과 양심을 짓밟는 법인지 알려내기 위해서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한 것임을 밝혔다.

이로써 간첩단 조작의 달인이 바로 국정원이며, 비상식적으로 법을 적용하는 국정원 해체가 정답이요! 그 선봉인 윤석열 퇴진이야말로 우리의 과제임을 깊이 새겼다.

강새봄 ‘815 대학생 통일선봉대’ 공동대장은 가족의 하청노동자 파업으로 인한 수백억의 손배소와 더불어 아버지의 압수수색 사연을 이어갔다. 우리 노동자의 삶은 핍박과 가혹함이 가득하지만 청년은 의연하게 그 삶을 이겨내고 있는 모습이 더 이상 고통 속에 살지 않겠다고 외치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차오름으로 비치지 않았을까!

국보법을 기득권 유지에 방해가 되니 빨갱이로 매도한다면서, 청년들의 경쟁 체제를 꼬집는 모습은 미래를 인도할 노동자 통일선봉대의 역할을 되새기게 하기 충분했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과 세찬 탄압에도 버티는 우리의 연대가 아닐까!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 강제동원 노동자 사죄 배상!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일본 대사관 항의 행진
'한미일 군사동맹 해체는 윤석열 정부 퇴진이 답이다'
 

중통대, 범민련 통선대, 대학생 통선대, 한국노총 통선대가 연대하여 미국대사관을 지나 일본대사관 앞까지 규탄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민주노총 중앙통선대]
중통대, 범민련 통선대, 대학생 통선대, 한국노총 통선대가 연대하여 미국대사관을 지나 일본대사관 앞까지 규탄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민주노총 중앙통선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지 1년 3개월이 지났는데도 남북의 평화가 확대되기보다는 적대와 대결이 확장되고 있다.

한미일 군사동맹 확장은 동북아 지역의 대결과 적대를 더욱 확산할 것이기에 중통대는 범민련 통선대, 대학생 통선대, 한국노총 통선대와 연대하여 미국대사관을 지나 일본대사관 앞까지 규탄 행진과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중통대, 범민련 통선대, 대학생 통선대, 한국노총 통선대의 일본대사관 인근에서의 상징의식. [사진–민주노총 중앙통선대]
중통대, 범민련 통선대, 대학생 통선대, 한국노총 통선대의 일본대사관 인근에서의 상징의식. [사진–민주노총 중앙통선대]

 


일본 평화협정은 ‘국제 평화를 위해 일본은 군대와 무기를 소유할 수 없으며, 전쟁 발발 및 영해가 침략 당해도 무력행사를 할 수 없다’라고 항복과 함께 제정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헌법 개정, 방위비 증액, 적기지 공격능력 보유 등 평화협정을 개정하려는 일본의 움직임은 일본이 과거 제국주의를 부활하기 위함이며,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에 상륙하는 끔찍한 상황이 현실화될 수 있음을 말한다.

한미일 동맹의 실체는 한미일 전쟁동맹이며, 윤석열을 몰아내고 군사동맹을 해체해야만 동북아의 평화와 남북의 평화통일이 완성될 것임을 확인했다.

마지막 욱일기를 찢고 연막탄을 쏘아 올리며, 우리의 자주 통일 기개를 형상화한 의식은 중통대 대원뿐만 아니라 서울 광화문 시민, 일본대사관 심장부까지 전달 되었으리라.

노동탄압규탄 한국노총 공동투쟁 및 여의도 대시민 선전전
'경찰들의 비협조적 집회 및 서명 운동 방해에도 꿋꿋하게'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양대 노총이 전쟁기념관 앞에서 공동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민주노총 중앙통선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양대 노총이 전쟁기념관 앞에서 공동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민주노총 중앙통선대]

 


경찰이 에워싼 가운데 전쟁기념관 앞에서 양대 노총 공동투쟁을 진행했다. 양대 노총이 앞장서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것이야말로 정권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일 것임을 우리는 안다.

그러기에 노동조합의 역할은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를 만들 때만이 분단이 해결될 수 있고 인간답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우리들의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 결의하며, 내일 있을 한국노총 공동 결의대회를 기약했다.
 

중통대는 일본 핵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서명을 받기 위해 서울역 앞에서 대시민 선전전에 나섰다.[사진–민주노총 중앙통선대]
중통대는 일본 핵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서명을 받기 위해 서울역 앞에서 대시민 선전전에 나섰다.[사진–민주노총 중앙통선대]

 


이어서 중통대는 일본 핵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서명을 받기 위해 서울역 앞에서 대시민 선전전에 나섰다.

경찰들의 서명 운동 방해에도 오염수 투기를 시민들에게 알리며, 8월 18일 한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곧 있을 해양방류 확정의 위험성을 실천으로 알리는 중통대의 기량과 모범을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우리는 같은 목도리와 티셔츠, 모자를 쓰고, 지역과 산별을 뛰어넘어 하나의 목표로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하반기 일정을 소화해냈다. 울컥했으리라. 울분했으리라. 우리는 목 언저리 저릿하게 올라오는 이 전율을 현장에 스며들 수 있도록 말하고 행동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의 투쟁의 노선에서 다른 지역, 다양한 사업장, 각자의 역할이지만 하나의 전선으로 새로운 전환의 도래를 맞이하지 않을까.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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