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통일촉진준비위, ‘2023년 반미투쟁 선포’ 기자회견

“한미일 북침 핵전쟁연습 당장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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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래곤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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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3 22:42

1ff7b6ac8dae26286759c9bbf8db7e09.jpg‘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가 ‘2023년 반미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는 13일 오전 11시30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2023년 반미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일 북침 핵전쟁연습을 당장 중단하고 미군은 이 땅을 떠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전덕용 사월혁명회 상임의장이 힘찬 여는말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전덕용 사월혁명회 상임의장이 힘찬 여는말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사월혁명회 전덕용 상임의장은 여는말을 통하여 “미국놈들이 우리나라를 78년 동안 강제 불법 점령을 하고, 윤석열이 같은 이를 내세워 선동을 해서 지금 전쟁을 하려고 야단”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오늘부터 전개되는 한미연합군사연습을 자유의 방패라고 떠드는데 ‘침략의 몽둥이’”라고 격렬히 규탄하면서 “미국놈들이 나가야 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윤석열이는 임진왜란, 일제강점, 삼팔선 분단원흉인 일본을 불러들여 파트너라며 전쟁을 하려 한다”면서 “윤석열은 조선놈이 아니라 정신나간 놈”이라고 하면서 “오히려 일본과 싸워 핏값을 받아내야 된다”고 분노를 터트렸다. 

전 상임의장은 양키놈들이 용산 땅에서 78년 동안 살았는데, 그들을 쫒아내고 “하루라도 자유롭게 통일된 평화로운 땅에서 살아봐야 한다”면서 “전쟁 반대, 미국은 나가라”고 격정적으로 소리 높여 외쳤다. 
 

이적(목사) 평화협정운동본부  상임대표가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이적(목사) 평화협정운동본부  상임대표가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평화협정운동본부 이적(목사) 상임대표는 규탄발언을 통하여 “프리덤 쉴드는 말 그대로 우리 민족을 공멸하려는 핵전쟁 연습”이라면서 “핵전쟁 연습으로 이 땅의 안보를 지킨다고 말하는 미군의 술책은, 실제로는 북 지도부를 제거하는 참수작전과 평양점령 작전으로 일관하는 것이 저들의 흉계”라고 폭로하였다.

또한 자칫하면 이 전쟁연습은 바로 제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라면서 제1차 세계대전도 군사훈련 작전을 하다가 바로 격돌이 되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면서 “이 땅에서 저들이 벌리는 작전은 바로 세계 3차대전을 일으키려는 속셈이자 흉계”라고 하면서 “우리는 미국의 이러한 흉계를 깨뜨려야 하며, 주한미군 추방 없이는 결코 이 땅에는 자주도 민주도 없다”고 역설하였다.
 

차은정 민중민주당 반미반전특별위원장이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차은정 민중민주당 반미반전특별위원장이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민중민주당 차은정 반미반전특별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통일인사 노동운동활동가들을 파쇼적 공안탄압으로, 실체도 없는 간첩조직을 조작하고 대장동 사건, 대북 송금의혹을 조작하면서 야당 대표까지 구속시키려 하는, 전례 없는 검찰파쇼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비판하는 언론에는 재갈을 물리고, 문화예술 활동까지 탄압하고, 이제는 시민사회단체까지 탄압하는 윤석열 정부의 파쇼적 만행은 북침전쟁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작업”이라고 주장했다.

차 위원장은 “윤석열 친미호전 세력의 한미일 연합군사훈련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면서 “오늘부터 시작되는 자유의 방패, 야외 실기동 연합훈련은 가장 위험천만한 전쟁연습이며, 전쟁연습은 전쟁은 부른다. 오늘 당장 전쟁이 터져도 이상할 것이 없는 이 정세에서 우리는 모두 파쇼탄압의 대상이 되었고, 윤석열의 전쟁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폭로 규탄하였다.
 

이태형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이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이태형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이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범민련(조국통일 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이태형 의장은 “한반도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실현하는 것은 국민들의 절절한 염원이고 시대의 절박한 과제”라면서 “하지만 이 땅의 핵전쟁의 위험은 나날이 커져만 가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에서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위기가 조성되는 것은 전적으로 윤석열 정권이 미일 외세와 결탁하여 합동 군사연습을 강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자유의 방패, 한미 합동군사연습은 그동안 연례적이고 방어적이라고 하는 기만적인 형태조차 벗어던지고 ‘북 정권 붕괴, 안정화 작전’에 집중하는 노골적인 북침전쟁연습”이라고 폭로 규탄했다. 

이 의장은 “지속되는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과 북을 겨냥한 전쟁연습이 중단되지 않는다면 기필코 군사적 충돌과 전쟁으로 이어질 것은 불 보듯 뻔하다”면서, “사대매국과 대결정책에 눈이 먼 윤석열 정권은 미국의 하수인 돌격대로 자처하면서 한반도 상공에 전쟁의 먹구름을 몰고 오는 시대의 전쟁광”이라고 신랄히 성토했다.

끝으로 “평화는 저절로 오지 않는다”면서 “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는 모든 평화세력과 굳게 단결하여 이 땅의 전쟁연습 반대와 평화 실현을 위해서 목소리를 더욱 높이고, 평화 파괴의 주범 주한미군 철수 투쟁에 언제나 앞장설 것”이라고 결연한 투쟁의지를 밝혔다.
 

원진욱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의 사회로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원진욱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의 사회로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이날 기자회견은 범민련 남측본부 원진욱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사회자는 회견에 앞서 “오늘은 ‘평화협정체결. 주한미군철수, 한미동맹해체, 제52차 반미월례집회’를 2023년 반미투쟁을 힘차게 선포하는 기자회견으로 진행하겠다”는 설명으로 시작하였다.

기자회견문은 추모연대 이창훈 집행위원장이 낭독하였다.
 

이창훈 추모연대 집행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이창훈 추모연대 집행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한편, 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북침전쟁연습 중단!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 윤석열정권 퇴진!을 위한 한미 합동전쟁연습 중단 촉구 집중행동 1인시위에 나섰다.
 

한찬욱 사월혁명회 사무처장이 집중행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한찬욱 사월혁명회 사무처장이 집중행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집중행동은 먼저 한찬욱 사월혁명회 사무처장의 발언으로 시작되었다.

한 사무처장은 “왜! 우리 민족이 서로 싸워야 하는가! 배후는 미국인데! 삼천리금수강산이 화약고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는 “현대전은 과거 전쟁과 다르다. 이기고 지는 전쟁이 아니다. 핵전쟁이 일어나면 살아남을 수 없다. 전 인류는 멸망이다”며 전쟁의 심각성을 일깨웠다.

한 사무처장은 “더 큰 위기로 이어지기 전에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는 한미  연합군사연습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면서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 반제·자주·평화애호 세력은 총 단결하라!”고 호소했다.

이어, 집중행동에는 노수희 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 김동순 범민련 남측본부 부의장 그리고 양미애 우리다함께 시민연대 대표가 계속해서 참여했다.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가 ‘2023년 반미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가 ‘2023년 반미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기자회견문] 북침핵전쟁연습 당장 중단하고 미군은 이 땅을 떠나라!

전쟁의 포성이 멎은 때로부터 장장 7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또다시 이 땅에는 전쟁의 먹구름이 몰려오고 한반도의 군사적 위기가 극단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한미 당국은 3월 초 핵전략폭격기인 B-1B와 B-52H 한반도 전개 사진을 공개하며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는 가운데 한미합동군사연습을 3월 13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고 발표했으며 역대 최대 규모의 야외실기동훈련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한미합동군사연습의 내용과 성격으로 볼 때 결코 방어를 위한 것이 아닌 명백히 북침핵전쟁연습이며 선제공격훈련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는 불구덩이에 기름통을 껴안고 달려드는 광기어린 불장난소동이며 정세를 극도로 격화시키는 미국과 윤석열 정권의 의도적인 군사적 대결책동이다. 

지금 한반도 정세가 최악의 국면에 빠져들고 있는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미국은 자신의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전쟁과 대결을 부추기고 동족에 대한 주적론과 선제타격 망발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극악한 반북대결세력 윤석열 정권의 고의적인 도발에 따른 것이다. 

최근 윤석열 정권의 일제 강제동원 굴욕 해법 역시 미국의 압력에 따라 파렴치한 일본에게 면죄부를 주고 한미일군사동맹으로 나아가기 위한 수순이다.  

이미 작년부터 한미일 공군과 해군의 합동군사연습을 통해 자위대의 동해안 진출이 당연시 되었다. 앞으로 한미일군사동맹이 강화된다면 우리 땅과 하늘, 바다에서 욱일기가 공공연하게 펄럭이게 될 것이며 한반도 군사적 긴장은 더욱 고조 될 것이다. 

한미합동군사연습은 명백한 북침핵전쟁연습이다. 침략전쟁 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며 우리 민족의 삶의 터전을 각종 핵무기전시장, 핵전쟁 화약고로 전락시키는 미국은 한반도 평화 파괴의 주범이며, 우리 민족의 모든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다.

정세를 대결과 긴장 격화로 끌고 가며 한반도 평화를 파괴하고 우리 민족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한미합동군사연습은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민족 분열의 화근이자 평화 파괴의 장본인 미군이 주둔하는 한 정전 70년의 역사는 계속될 수밖에 없으며 그 고통은 고스란히 우리 민족에게 전가될 것이다.

전쟁을 막고 진정한 평화를 원한다면 노동자, 민중의 삶이 나아지게 하려면 미국의 강권과 전횡을 반대하고, 미국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야 한다. 

미국을 반대하고, 미군 철수의 함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 

전쟁 획책, 민주노조 탄압, 공안사건 조작으로 민중의 삶을 송두리째 도탄에 빠뜨리는 친일친미 호전광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에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  

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는 오늘을 시작으로 한미합동군사연습 중단 공동행동과 반미월례집회, 7.22 6차 조국통일촉진대회를 통해 각계와 함께 평화협정 체결, 주한미군 철수, 대북적대정책 철회, 한미동맹 해체,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의 함성이 전국 방방곡곡에 울려 퍼지게 할 것이다.

- 한미합동군사연습 즉각 중단하라!
- 한미일군사협력 중단하고 한미동맹 해체하라!‘
- 대북적대정책 철회하고 평화협정 체결하라!
- 평화파괴 전쟁위협 주한미군 철수하라!
- 사대굴종 굴욕외교 윤석열 사대매국정권 퇴진하라!

2023년 3월 13일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을 위한 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원회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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