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여!”

노동시민사회종교단체, 도심에서 ‘촛불문화제’ 개최

  • 김래곤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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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5

1.JPG‘영원한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 노동시민사회종교단체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이 건설노조탄압 중단을 외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영원한 건설노동자 양회동열사 노동시민사회종교단체 촛불문화제’가 24일 오후 7시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개최되어 “더 이상 죽이지 마라! 탄압을 멈춰라!”면서 분노의 함성소리를 높였다.

이날 촛불문화제 사회자 김혜진 불안정노동철폐연대 상임활동가는 “서울대병원을 넘어 이곳 도심에서 고 양회동 열사를 기억하는 촛불문화제를 진행한다”면서 “25일(내일) 고 양회동 열사를 기억하며 함께하고자 하는 노동시민사회종교단체가 공동행동 구성을 앞두고 시민사회단체가 동지들과 함께 오늘의 촛불문화제를 준비하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강현욱 원불교 교무가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강현욱 원불교 교무가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촛불문화제 첫 번째 발언에 나선 강현욱 원불교 교무는 “촛불을 들고 적폐정권을 물리쳤는데, 159명의 생떼 같은 아이들이 죽은 지 200일이 채 되지도 않은 그때, 왜 노동자가 목숨을 바쳐야 하고, 그리고 그 동지가 죽은 것에 충격도 가시기 전에 그 모습을 직접 목격한 동지가 방조죄로, 유서를 대필를 했다는 모욕을 받아야 하는지 정말 분노했다”고 개탄했다.

랑희 ‘인권운동공간 활’ 활동가가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랑희 ‘인권운동공간 활’ 활동가가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랑희 ‘인권운동공간 활’ 활동가는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고 권리를 파괴하는 국가 폭력에 대하여 지적”하면서 “건설 현장을 바꾸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모두의 존엄을 위해서 윤희근 경찰청장을 몰아내고 우리의 권리를 찾아 내자”고 호소하였다.

신미희 민언련 사무처장은 조선일보의 반노동 보도와 언론폭력에 대한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신미희 민언련 사무처장은 조선일보의 반노동 보도와 언론폭력에 대한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신미희 민언련 사무처장은 조선일보의 반노동 보도에 대한 수많은 사례를 열거하면서 특히 이번 양회동 열사의 죽음마저도 반인륜적인 거짓과 허위로 모욕하고 음해하는 악랄한 행패라고 폭로하였다.

박준 가수의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박준 가수의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조선일보는 노조 간부가 열사의 분신을 방조했다는 가짜 뉴스를 보도했고, 원희룡은 동료의 죽음을 투쟁의 동력으로 이용하려 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면서 그러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마저 해당 간부가 분신을 만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는데도 조선일보와 원회룡은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면서 “열사의 죽음은 명백한 윤석열 정권의 살인 행위”라고 규탄했다.

장옥기 건설노조 위원장이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의지를 밝히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장옥기 건설노조 위원장이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의지를 밝히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장옥기 건설노조 위원장은 “노동자들의 피와 땀으로 이루고 살을 쪄온 윤석열 정부는 자본의 이익만을 대표하기 위해서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있다.” “횡포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반드시 퇴진 시켜서 노동자가 주인된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결연한 투쟁의지를 밝혔다.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가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가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 또 조중동 등 수구, 적폐, 언론, 그리고 경찰, 검찰 등이 합당하여 만들어낸 사회적 타살”이라고 하면서 “윤석열 정권의 퇴진과 노조탄압분쇄, 안전한 노동환경 등을 이루기 위해 투쟁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촛불문화제를 끝마치고 조선일보 본관 앞을 거쳐 서대문 경찰청 앞까지 행진하면서 조선일보 규탄과 윤희근 경찰청장의 사퇴를 요구하였다.

참가자들이 촛불문화제를 끝마치고 조선일보를 규탄하기 위해 조선일보 본관 앞까지 행진하였으나 경찰차벽으로 막혀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참가자들이 촛불문화제를 끝마치고 조선일보를 규탄하기 위해 조선일보 본관 앞까지 행진하였으나 경찰차벽으로 막혀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이 조선일보 본관 앞을 거쳐 도심으로 행진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이 조선일보 본관 앞을 거쳐 도심으로 행진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김재하 민중공동행동대표가 서대문 경찰청 앞에서 강압수사를 해온 윤희근 경찰청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마무리 규탄발언으로 이날 촛불문화제를 모두 마쳤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김재하 민중공동행동대표가 서대문 경찰청 앞에서 강압수사를 해온 윤희근 경찰청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마무리 규탄발언으로 이날 촛불문화제를 모두 마쳤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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