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58차 민가협 목요집회, 미군을 이 땅에서 몰아내는 구축 사업을 온 민족이 해내야


(사)양심수후원회 사무국


1.jpg

▲ 2020년 2월 20일 오후 2시 탑골공원 앞에서 이종문 민중공동행동 사무처장의 사회로 제1258차 민가협 목요집회가 진행됐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상임의장 조순덕, 이하 민가협)는 2020년 2월 20일 오후 2시 탑골공원 앞에서 양심수 석방과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제1258차 민가협 목요집회를 개최했다.


이종문 민중공동행동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제1258차 민가협 목요집회는 첫 번째 발언자로 사단법인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이 나섰다.


요새 전국적으로 비상상황인 코로나19의 감염 주의를 당부하며 발언을 시작한 권 명예회장은 먼저 한미 연합 군사훈련의 중단을 촉구했다.


‘우리 동포인 북을 적으로 삼은 북침전쟁연습’이라고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규정한 권 명예회장은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지난 판문점 선언이나 혹은 9월 평양선언에서 더 이상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이제 전쟁이 없는 것을 선포했고 전쟁연습을 하지 않기로 굳게 합의한 바 있다.’라고 말하며 ‘전쟁연습이 왜 필요하나. 아니 전쟁연습이 아니라 이 땅에 있는 모든 전쟁수단들을 없애야 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그중에 하나가 이 땅을 강점하고 있는 미군을 몰아내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2.jpg

▲ 권오헌 사단법인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이어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 무급휴직’으로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압박하고 있는 미국에 대해서 ‘미국은 돈내기 싫으면 나가면 된다. 미국은 돈 내라고 할 게 아니라 이 땅에서 그 침략 군대를 몰아내고 우리 민족끼리 자주통일하면 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넘어 주한미군의 한국 주둔 근거가 되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을 파기할 것을 주장했다.


목요집회의 두 번째 발언자로는 평화행동목자단의 이적 목사가 나섰다.


이적 목사는 해방 이후 미국에 의해 한반도가 분단된 역사를 언급하며 ‘외세는 물러가고 민족이 하나 되는 그날 이 땅에는 진정한 행복이 찾아오고 자주가 찾아오고 민주주의가 찾아올 것.’이라 주장했다.


3.jpg

▲ 평화행동목자단 이적 목사


마지막 발언으로는 종로와 광화문에서 열심히 투쟁하고 있는 정치조직인 민중당과 민중민주당이 나섰다.


발언에 나선 민중민주당 학생 당원은 민중민주당이 미 대사관 앞에서 반미 철야 시위를 877일째 진행하고 있는데 수구 보수 세력의 방해가 만만치 않다며 그럼에도 ‘미 대사관 철야시위를 민중민주당은 끝까지 사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오인환 민중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국가보안법을 법으로서 폐지해야 한다면 국회에서 결판을 봐야 할 것’이라 주장하며 ‘평화와 번영의 통일의 시대를 맞이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올바른 투표를 부탁드린다. 그 길에 민중당 열심히 뛰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집회 참여자들과 시민들에게 이번 총선에서 민중당을 선택해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민가협은 2월 27일 목요집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4.jpg

▲ 오인환 민중당 서울시당 위원장


5.jpg

▲ 민중민주당 청년 당원



[영상] 20200220_제1258차 민가협 목요집회_권오헌 명예회장 여는 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 “통일된 조국은 산 자의 몫으로 남았으니...”- 남민전동지회, 모란공원서 남민전 열사 첫 합동추모제 거행 file 양심수후원회 2019.10.15 1129
58 양심수석방추진위, 청와대 국민순례 시작 “양심수 없는 나라로” file anonymous 2017.07.13 944
57 8.14 동행, 양심수 전원 당장 석방하라! file anonymous 2017.08.14 811
56 7.4성명 45돌 범민련 남북해외 공동결의문 발표 기자회견 anonymous 2017.07.06 688
55 그런 날이 오겠죠. 꽃이 되는 그날... - 평양시민 김련희 회원 다큐 영화 ‘그림자꽃’ 상영회 file 양심수후원회 2019.09.30 574
54 양심수석방문화제, 한 사람의 양심수도 있어선 안된다! file anonymous 2017.07.11 502
53 제2의 6.15이행길 다지는 김련희씨의 멋진 강연 file anonymous 2017.07.11 471
52 설 명절을 맞아 귀한 손님들께서 낙성대 만남의집을 찾아오셨습니다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1.30 422
51 민중미술작가 송창 화백, 비전향장기수를 담아낸 '강과 사람'전 file 양심수후원회 2019.10.17 364
50 여러분께 드리는 장기수 선생님들의 새해 덕담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1.30 330
49 코로나19로 세상이 어수선 하지만 다들 힘내거라 <산행기>6.15산악회 2020년 시산제산행 불암산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3.18 325
48 양심수도 국가보안법도 없는 자주통일 향한 경자년으로 - 양심수후원회, 새해인사모임 열려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1.07 313
» 제1258차 민가협 목요집회, 미군을 이 땅에서 몰아내는 구축 사업을 온 민족이 해내야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2.28 312
46 신념의 쪽배로 분단을 건너 온 수학자, 안재구 선생 file 양심수후원회 2019.10.24 310
45 돌아가야 할 방문객들 <2차 송환 희망 비전향 장기수 사진전> file 양심수후원회 2019.08.31 290
44 미 대사관저라는 금기의 벽을 뛰어넘은 대학생들 즉각 석방하라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1.23 289
43 내 조국, 내 민족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되기를 바란다 - 김영식 선생 편지글 file 양심수후원회 2020.01.07 281
42 1232차 민가협 목요집회 file 양심수후원회 2019.08.02 279
41 KBS1 남북의 창 통일로 미래로(비전향 장기수 잊혀진 망향가) file 양심수후원회 2019.08.11 278
40 “심성 선량한 흔치 않은 선각적 지식인” 권재혁 선생 50주기 추도식 및 자료집 발간식 열려 file 양심수후원회 2019.11.05 278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