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태영호 사퇴, 애국 대학생 즉각 석방” 요구

 

  • 김래곤 통신원 
  •  
  •  입력 2023.04.29 

47685d4deec2d870abd96382723e3c59.jpeg대진연 학생들이 강남서 앞에서 태영호 사퇴와 애국대학생 석방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김래곤 통신원]

 


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 학생들은 29일 오후 3시 강남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왜곡 일삼는 태영호 국회의원의 사퇴와 애국대학생 즉각 석방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 개최는 전날 12명의 대학생들이 태 의원(서울 강남구갑 국회의원, 외교통일위원회)의 서울 강남구 논현로 사무실에서 2시간여 동안 기습점거농성을 하면서, 경찰들에 의하여 폭력적으로 강제연행되어 감금당했을 뿐만 아니라 인권유린이 벌어진데 따른 것이다.

김수형 대진연 대표는 발언을 통해 “국민의힘 최고위원 자리에 있는 태영호는 최고위원 선거 당시 미군정과 이승만 독재정권의 무자비한 국가폭력에 대한 제주도민의 저항이었던 제주4.3항쟁을 북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며 폄훼하고 모욕하는 망동을 일삼았다”고 성토했다.

또한 “우리 대학생들은 태영호가 자신이 탈북자라는 것을 이용해서 반북 대결선동과 숱한 막말을 내뱉어대며, 남북대결을 조장하고 전쟁위기, 한반도의 긴장을 조성하고 있기에, 역사왜곡 사죄하고 지금 당장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외쳤던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폭력적인 방식으로 학생들을 현장에서 끌어내고, 유치장 입감 과정에 인권을 유린하는 이유가 대학생들의 정당한 요구와 목소리를 두려워하는 태영호와 국민의힘의 압박과 입김이 있었다는 방증 아니겠는가”라며 경찰들의 행태를 규탄했다.

한편, 기지회견을 마친 후 강남서 유치장에 감금되어 있는 최선우 학생의 면회가 있었다.

최선우 학생은 이 자리에서 여학생들이 옷을 벗기우고 속옷이랑 가운만 입은 채 경찰들에게 몸수색을 당했다고 폭로했으며, 학생들은 뒤통수에 혹, 온 몸에 멍, 두 팔에 파스 붙임, 연행 과정에서 땅에 추락하는 등 폭력을 당했다며 전했다.

현재 학생들은 모두 묵비권과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데 죽염이 반입되지 않고 있으며, 한 학생은 생리중인데 몸에 열이 난다고 안타까워했다.

특히 경찰 조사과정에서 “대진연이 종북 단체인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자금 조달은 어떻게 받는가? 돈을 미리 받았냐, 아니면 끝나고 받기로 했냐”는 등의 어처구니없는 질문과 반말과 조롱투의 멸시를 받은데 대해 분노를 터트렸다.

현재 학생들은 강남경찰서에 여학생 5명, 남학생 3명, 수서경찰서에 여학생 4명 등 12명이 분산된 채 유치장에 감금되어 있다.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3 “전쟁을 부르는 한미군사훈련 중단하라” 양심수후원회 2022.03.28 108
152 민족의 염원인 자주평화통일이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3.29 112
151 ‘이 땅은 미국의 전쟁기지가 아니다!’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3.31 106
150 제주 구럼비, “첫 함선은 미국의 핵 항공모함이었다” [2022 자주평화원정단-1일차] 제주서 출정 선포식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4.11 92
149 “한미전쟁연습 중단하고,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하라!” [2022 자주평화원정단-2일차] 미군 세균무기실험실 폐쇄 행진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4.11 94
148 “우리 국민의 생명과 삶의 터전을 빼앗는 미군을 반대한다!” [2022 자주평화원정단-3일차] 김해‧김천 미군기지 반대 투쟁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4.11 87
147 “이 땅의 민중들이 아파하는 이 곳이 바로 우리나라의 중심이다” [2022 자주평화원정단-4일차] 소성리, 캠프캐럴, 캠프워커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4.11 84
146 군산에서 중국까지 전투기로 15분, 한반도가 미군의 전초기지가 되고 있다 [2022 자주평화원정단-5일차] 확장되고 있는 군산미군기지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4.11 102
145 미국에게 짓밟힌 땅, 평택에서 자주를 외치다 [2022 자주평화원정단-6일차] 세계 최대 해외 미군기지 평택‧오산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4.11 134
144 한반도 곳곳 미군의 전쟁기지 현실을 목도하다 [2022 자주평화원정단-7일차] 동두천‧의정부, 용산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4.11 105
143 "오늘 평화의 걸음이 일파만파로 커질 것" 6.15남측위 등,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 집중행동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4.11 197
142 민주노총지지 재미협의회 “윤석열 정부, 노동개혁 정책 수립하라”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4.18 115
141 북침 전쟁연습 당장 멈추라! 권오헌 / (사)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4.18 127
140 10만 명 참여한 ‘이석기 전 의원 사면복권’ 탄원서, 청와대에 전달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4.18 153
139 “이 땅은 미국의 전쟁기지가 아니다”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4.24 176
138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된 남북경협사업가 김호씨 석방 촉구 기자회견 양심수후원회 2022.04.28 229
137 경찰, 정부출범 직후 '평양공민 김련희' 압수수색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5.14 158
136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된 대북경협사업가 김호의 아버지 김권옥 양심수후원회 2022.05.16 137
135 효순미선 20주기 촛불정신 계승! 6.11 평화대회 참여를 제안합니다 양심수후원회 2022.05.17 145
134 조국통일촉진대회 준비위, ‘바이든 방한 규탄 기자회견’ 개최 file 양심수후원회 2022.05.25 152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