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시롱 감시롱

저 우울증인가봐요.

2009.05.28 16:26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1896

저 우울증인가봐요.
글쓴이 : 왕쁜이    
  가끔 왕쁜은
평범히 거리를 걷고 싶지요.

아무런 간섭도 시선도
받지 않고 자유로이...

하지만
제겐 그런 자유도 가는 소망일뿐...

오늘은
날씨 탓도 조금은 있었겠지만,
솔직히 요즘 하늘 보셨죠?
쳐다 보면 금방이라도
물이 되어 쏟아 질 것 같이 새파라요.

단 5분이라도 걸어볼까?
한 게 실수라면 실수였죠.
밖으로 나오자 마자
느껴 지는 시선,질투,소음,교통체증.../
그 모두가 너무나 이쁘기만 한 제 모습으로
생긴 불상사!

전 결심했습니다.
밖으로 나갈 떈
꼭 보자기와 썬글라쓰를 쓸 것입니다.
그래야 이쁜 저 땜에 생기는
교통 체증도
미쓰꼬리아들의 자살 소동도 안 생길 테니까요.

하지만 우울해요.
쬐끔이라도 못 생겼드라면....



2003-10-0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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