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시롱 감시롱

엄마, 학교 가기 싫어

2009.05.29 09:54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1858

엄마, 학교 가기 싫어
글쓴이 : 이성재    
  엄마, 학교 가기 싫어.
왜?
선생님이 화내는 게 무서워.
선생님은 왜 화를 내시는데?
얘들이 막 떠들어.
그럼 어떻게 하시는데.....
다 벌서(매일 집단으로 팔을 들어야 하는 성재는 이것 때문에 학교에 가기 싫어합니다. 팔은 아프지만 그래도 팔은 커진다나요?).
니가 보기에 선생님이 힘들어 보일 때가 언젠데?
얘들이 떠들어서 화내실 때....한 명이 서른여섯 명을 어떻게 가르쳐!!!!
그럼 성재가 선생님좀 도와줘.
조용히 하면 돼. 선생님이 내가 제일 좋데. 혼난 적이 한번도 없어서.
그럼 선생님이 좋아하니까 학교 가면 되겠네.
그래.

성재는 좋겠다. 집에는 엄마가 있고 학교엔 선생님이 계시니까.

2004-04-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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