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시롱 감시롱

부부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글

2009.05.29 13:17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2517

부부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글
글쓴이 : 부부사랑    
  부부가 함께보면 좋은 글

세상에
이혼을 생각해보지 않은 부부가
어디 있으랴

하루라도 보지 않으면
못 살 것 같던 날들 흘러가고

고민하던 사랑의 고백과
열정 모두 식어가고

일상의 반복되는 습관에 의해
사랑을 말하면서
근사해 보이는 다른 부부들 보면서

때로는 후회하고
때로는 옛사랑을 생각하면서

관습에 충실한 여자가 현모양처고
돈 많이 벌어오는 남자가
능력 있는 남자라고 누가 정해놓았는지

서로
그 틀에 맞춰지지 않는 상대방을
못 마땅해 하고
자신을 괴로워하면서

그러나, 다른 사람을 사랑하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귀찮고 번거롭고
어느새 마음도 몸도 늙어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아

헤어지자 작정하고
아이들에게 누구하고 살 거냐고 물어보면
열 번 모두 엄마 아빠랑
같이 살겠다는 아이들 때문에 눈물 짓고

비싼 옷 입고
주렁주렁 보석 달고 나타나는 친구

비싼 차와 풍광 좋은 별장 갖고
명함 내미는 친구

까마득한 날 흘러가도
융자받은 돈 갚기 바빠
내 집 마련 멀 것 같고

한숨 푹푹 쉬며 애고 내 팔자야
노래를 불러도

어느 날 몸살감기라도
호되게 앓다보면

빗길에 달려가 약 사오는 사람은
그래도 지겨운 아내,
지겨운 남편인 걸...

가난해도 좋으니
저 사람 옆에 살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하루를 살고 헤어져도
저 사람의 배필 되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시든 꽃 한 송이
굳은 케익 한 조각에 대한
추억이 있었기에..

첫 아이 낳던 날 함께 흘리던
눈물이 있었기에..

부모 喪 같이 치르고
무덤 속에서도 같이 눕자고 말하던
날들이 있었기에..

헤어짐을 꿈꾸지 않아도
결국 죽음에 의해
헤어질 수밖에 없는 날이 있을
것이기에..

어느 햇살 좋은 날
드문드문 돋기 시작한
하얀 머리카락을 바라보다

다가가 살며시 말하고 싶을 것 같아
그래도 나밖에 없노라고..
그래도 너밖에 없노라고..

*** 오늘 집에가면 꼴보기싫은 남편,아내가 있더라도
꼭 한번 껴안아 줘 보세요***
2008-09-18 (11:1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8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665
107 ▦ 박근직 선생님 모친상 ▦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64
106 앗!? 오랜만에 들어와 봤더니 봉례언니가?...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63
105 계좌번호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663
104 너무나 오랜만에.... [2]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663
103 한가위 명절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60
102 아름다운 동참 [1]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60
101 잘댕겨오셨는지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60
100 옴시롱감시롱 봄기행 안내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60
99 북으로 가신 선생님들의 따뜻한 이야기, 송환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660
98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2-12-31 글쓴이 : 정창영 [1]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659
97 6월 모임 공고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58
96 통영 가실분 없습니까.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658
95 참여방 사진쟈료실에 사진 실었어요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56
94 기행사진 6 - 무엇이 그리 재미 난 걸 까요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56
93 질서잡기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656
92 생신 축하드립니다.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55
91 방방곡곡 촛불의 힘!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655
90 축하하고 싶은 일들 양심수후원회 2009.05.28 1654
89 오감시롱 몫의 표는 제손에 .. 양심수후원회 2009.05.29 1652
옴시롱 감시롱

CLOSE

회원가입 ID/PW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