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시롱 감시롱

청송답사기(4) 마무리

2009.05.29 12:49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2177

청송답사기(4) 마무리
글쓴이 : 강남욱    
  주왕산을 나와

점심 식사를 하러간곳은 향촌식당

수많은 나물반찬이 감칠나게 맛있고, 주인 아주머니의 환한 얼굴이

꽃보다 곱다.



청송 지역은 산수 경관도 빼어나지만, 가는 곳마다 인심이 고우니

여행하는 사람들 마음을 즐겁게 해주고 있었다.

거기에 입맛에 맞는 음식은 여행에 더 없이 즐겁고 유쾌한 여행을 만들어 주었다.

달기약수물에 푹 고은 달기백숙을 먹고,

아줌마가 자랑스럽게 키워놓은 호야 라는 화초까지 한뿌리 얻어들고

귀가길로 접어든다.



오는길에 청송 교도소 에 들렀으나,

안으로 들어갈수없도록 통제하고 있어서

입구에서 차를 돌려나왔다.

청송 감호소는 없어지고 ,

교도소만 남아 있었다.



집으로 오는길에

마음가득 많은 것을 채운느낌

마음가득 많은것들을 덜어내어 가벼운 느낌...



길 떠날때의 나와는 달리,

나 자신의 내면이 풍요로워 지고 성숙해져서 돌아오는 기분이다.



여행은

매일 같은일로 반복되는 일상에

아주 달콤한 단비였다.....



* 긴 여행 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여행 시작하기 전 그리고 여행 마무리에 들렀던

김혜순 & 이 현근 선생님 가정..은

잘 가꾸어진 아름다운 정원을 보는듯했습니다.

아름다운 정원에 혹여 폭풍우가 닥치더라도

잘 견뎌내고 , 예기치않게 혹여 잡초가 자라더라도

내치지않고 어울어져 주고, 다독여줄것만 같은

단란한 정원 ... 말이지요,,,



손수 만들어주신 음식 고마웠습니다.

가는 길 오는길 먼길 운전하시느라

두분 애많이 쓰셨어요

이현근님 모성룡님 ...

그리고 , 누구보다 나에겐 고맙고 좋기만 한 재현언니

모두 같이한 여행 수고많이하셨어요~~








2007-04-1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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