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시롱 감시롱

웃다 울다 ...네번째

2009.05.29 13:15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2689

웃다 울다 ...네번째
글쓴이 : 서산댁    
  어제 수원에있는 아주대병원서 암환자를 위한 아주대 숲길걷기 행사가 있어 우리 자원 봉사자들도 참석하게 되어있어 수원에 온김에 행사 치르고가자 맘먹고 어제 참석했지요.사실 염불보다 잿밥에 더 관심이있었는지도 모르는 일이었구요?행사후 푸짐한 선물보따리를 푼다는 것에 아침 일찍 집을 나서기는 했는데, 은근히 자신이 겁나기도 했지만 걷다가 죽기뿐이 더하겠냐 하는 심정이 조금은 작용을했고 어쨌듣 간단한 식후행사에 걷기돌입.우째 이리도 암환자가 많은지 보도 듣도못한 병명도 많고 태어난 순서도 없이 뒤죽박죽 서로 의지해 가면서 위로해주고 위로받으면서 걷는 숲길위에서 울기도하고 웃기도하면서 선물은 얼마안되는 완주길로 대신하겠다고 사람되어 내려와 푸짐한 점심식사후 암을 성공적으로 이끈 환우의사례와 지금 병마와 싸우고있다는 환우들의 사례,3번4번 재무장해가지고 다시 병과의 싸움에 도전하는 환우들의 이야기는 늘상 마음이 이랬다 저랬다 변덕이 죽을 끓이는 내마음도 모르고 오늘을 사는 나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지요.사례발표후 가수가나와 이벤트를하는데 노래에맞춰 무대에나와 춤을추고 멀쩡하다는 자원봉사자들한테 웃음주는데 나는왜?눈물이 나는지 자격지심 같기도하고 내자리가 어디인지도 모르고 사는것같아 한심하기도 했었을 것입니다. 사람으로 태어나 병로생사를 이기고 갈사람은 없겠지만 건강한 오감시롱식구들 건강할때 건강지키자구요.어제는 내가 아프다는것이 환우들앞에서 자존심상해 웃다 울다했지만 나 혼자만 환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이런 글도 써봅니다.그 푸짐한 선물은 숲길완주와 날마다 흔들리는 삶을 잡아준 어제가 아닌가싶습니다. 이 가을 환절기 모두 건강유의 건강을 잃으면 모든걸 잃는다는것 ...나같이 늦게 깨닫는 오감시롱 식구들 없기를...그리구 어쩌다 병원같은데서 항암치료 받느라 머리깍은 사람들보면 격려의 말한마디 해주고 지나쳐도 많은 위로가 된답니다.컴퓨터 가지고 고스톱치다 괜히 못지나치고 몇자 써봤는데 읽어본 사람들 눈이나 안버릴란지...ㅉㅉㅉ
2008-09-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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