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가협양심수후원회 권오헌 선생님과 안병길 회장님, 회원님들께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 곳 생활이 지난 11월 13일로 만 1년을 채우고 2년차 생활을 맞고 있습니다. 1심 재판이 추가기소까지 해서 지난 11월 1일에야 결심공판을 마치고 본래 12월 1일 선고예정이었으나 두 주일 미뤄져 12월 15일에야 선고한다고 합니다.
최후진술을 통해 그동안 저의 모든 입장을 정리해 밝혔습니다. 이날 재판에 와주신 권오헌 선생님과 실무자에게 감사말씀 드립니다.
검사의 구형은 생각보다 높지만, 저는 저의 신앙과 신념의지를 굽히지 않고 믿음의 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새삼 조국통일의 길을 앞서 개척하신 선배선열들의 삶의 거룩성이 짙게 느껴집니다.
지금 어둠을 밝히는 2백 만 개의 촛불은 갈라진 조국을 잇고 통일의 날을 맞는 서광인 듯 합니다.
위대한 촛불민중의 감격적인 행진 앞에 눈곱이 적셔옴을 느끼며, 부끄럽지 않게 살아갈 것을 새삼 다짐합니다.
올 한 해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주시며 도와주심을 깊은 감사의 인사에 담아 선생님들과 선배님들께 보내드립니다.
우리 주님의 탄생과 새해의 기쁨과 희망을 민가협양심수후원회 회원님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삼가 만수무강하십시오.
2016. 12. 6
서울구치소에서 김성윤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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