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온 편지] 조종원님의 편지

2013.11.11 13:54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1825

조종원님의 편지


김익선생께!

수고하십니다!

국가보안법 인류 최악의 법, 신식민지체제 유지를 위한 악법이 있는 한 통일은 고사하고 민주, 노동 등 사상·표현의 자유는 언어에 불과할 뿐입니다.

저는 개혁당, 열린우리당 거쳐 17대 대선 남북평화통일특별위원회 위원장, 18대 대선 문재인 민주당 대선 중앙선대위 국가보안법 폐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을 통하여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남북공동선언을 이행·실천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 언론운동이라는 판단으로 두 분이 서거하신 이후 언론사를 창간 남북의 화해와 협력, 민족대단결을 위한 북측바로알기 위한 언론활동을 하였다는 이유로 구속되어 있는 민족의 소리 전 발행인이며 현재는 편집위원장을 맡고 인천구치소를 사무실 삼아 언론활동하고 있는 조종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긴급논의를 하고자 합니다. 현재 정국은 통합진보당 해산 국면으로 우리가 40여년에 걸쳐 이룩한 민주주의와 통일운동이 소멸위기를 맞고 있으며 기존 민주통일세력은 신자유주의에 함몰되어 민족최고의 가치인 민족의 화해, 협력, 대단결의 결과물인 6.15, 10.4 선언을 무력화시킴에도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유업을 실천적으로 이어내지 못하고 “침묵”을 하고 있는 제 세력들의 기회주의 작태를 떨쳐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할 것입니다.

민주당·안철수 등 세력들은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하여 통합진보당 해산 국면사태를 수수방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 등 신자유주의 세력은 참패를 면치 못할 것이며 정치는 과거로 회귀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 지혜를 모아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유업 6.15, 10.4선언을 확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즉 국가보안법의 문제성을 김대중·노무현을 생각·사랑하는 사람다운 사람들을 추동하고 이휘호·권양숙 여사가 나서고 국민·참여정부 세력들의 대오각성과 책임성을 불러일으킬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그 첫 번째 제안으로 북측이 반국가단체가 아님과 이를 증거할 수 있는 관련자들을 신문광고를 통하여 공개적으로 주장, 전파함으로서 현재 국면을 대처하고 재판부에서 “국가보안법” 존재가치의 무의미함을 판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할 것입니다.

11월 8일 부천지원에서 오후3시에 5차공판이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이날 뵈었으면 합니다. 윤기하씨와 함께이면 더욱 좋겠습니다. 오늘 자 신문을 보니 “헌정초유 헌법심판대 올려진 진보정당” 제하기사가 의미심장합니다.

후원회 소식지와 영침금 정말 고맙습니다.

이 국면을 자주적으로 이겨낼 때 “민족의 숙원, 조국통일”은 우리손으로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민가협양심수후원회 어르신들,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 등 현 국면을 타개할 수 있는 제 세력들의 지혜로 최후의 사대매국세력들의 준동을 이겨내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국립 어진내 학날개 마을 사무실에서

민족의 소리 조종원 편집위원장 드림

단기 5910년 1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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