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온 편지] 김정길님의 편지

2013.10.22 15:52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1766

김정길님의 편지


1

이 사회가 자신들 뜻대로 조종되고 통제된다고 착각하고 행하는 자들이 있다.

닭대가리 공안국쩡 짭새놈들이 - 극우파쇼 공갈조작의 나라

내친구, 내이웃 빨간 명찰(모든 생명체는 반드시 죽고 부질없다)과 운동하러 가면 썰렁해지는 살덩어리가 휴면의 계절이 가까이 옴을 알려주는군요.

면벽열공과 묵언수행에 공력의 상승과 다짐의 확고함을 느끼지만 마음의 자유는 (심란함은) 우주공간을 헤메고(노닐고) 있지요.

혼자만의 여유로움을 가져봅니다. 수리 수리 마수리(신독의 삶)

적화통일한다?

세계의 시공간이 압축되어 단 하루면 왔다리 갔다리하는 시대에 웬 개소리 사회경제논리는 자본주의보다는 사회주의가 진보와 복지에 탁월하다고 인증된 시대에 왠 덜떨어진 외눈깔의 영구 우는 소리인가!

이북의 악마성(남 파쇼극우정권의 생존의 근거) 구글로 이북상황 검색하면 90%는 상황파악이 되는 시대다.

북연방제 남국가연합 두 제도는 자유로운 상호통행, 통신, 통관을 하자는 것이니 통크게 남북연합, 연방제로 당장 가자.

남은 북보다 국방비는 30배요 경제규모는 39배나 잘산다고 자랑질만 하지 말고 민중이 인민이 선택하는 미래로 가자.

탈북자 북인구대비 천명당 1명 초코파이 대량살포하여 북체제·경제는 1초, 0.5초면 붕괴된다. 만세다 만세.


2

북의 12년 무상교육, 무상의료, 무상주택정책을 감당할 수 있는가는 내 알 바 아니다.

북을 옹호하는 이들이 북체제를 대표할 수 있는가?

종북이던, 친북, 애북이던 동족사랑이던 같은 글, 같은 말을 쓰기에 양코배기놈들 보다는 친화력, 합체력은 천배, 만배며 평양 김주석 탄생한 곳에 박근혜양 새누리당수 황우여, 국회의장 삐쪽이 김문수 등등이 친견했으니 방명록에 뭐라 기록했을까.

위대한 조국의 태양이라 했을까?

평생을 조국광복과 평화통일을 애쓰신 절세위원이라 했을까?

주체사상탑 제발로 참배한 박근혜는 내 삶은 내꺼며 자기사랑 내 욕망에 충실하고 수처작주 입처개진의 주체를 깨닫게 해주신 수령님의 은덕에 감사함을 비장하게 느꼈을까?

북을 옹호하고 애찬하는 자들의 행진이고 올바른 깨우침이다.

이북을 옹호하는 이들의 복잡한 사회, 정치의식에 깔려있는 건 무얼까?

미국이 평화를 위협하고 한민족을 멸살시키고 한반도 전쟁에서 잔인하게 인종청소한 걸 알고 있으며 양키제국이 지금도 반성없이 호전적이고 침략성을 과시하는 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남쪽의 좌파, 자유민족주의자들이 북을 옹호하는 신념을 유지하는 저변에는 미제와 그에 기생하는 파쇼식민정권의 잔인성, 음습함을 보았기 때문이다.

미제의 항공모함과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수시로 출격하는 이때에 한국전쟁시 멸균실 수준의 살처분된 민족주의자, 사회주의자들...

자주민족, 사회주의자들의 공포와 과거라는 악몽은 뇌리에 각인되었고 우리들의 생존이 위기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 불행과 고통은 양키놈 때문이다. 양키꺼져!

2013. 10. 17.

서울구치소에서 김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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