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온 편지] 최 민 님의 편지

2018.01.05 21:24

양심수후원회 조회 수:234

그리운 선생님들께...

안녕하세요. 최민입니다.

추운날씨에 건강은 어떠신지요? 눈까지 와서 활동하기 쉽지 않은

계절입니다. 기독교회관에서 농성할때가 생각납니다.

추운날임에도 동지들 얼굴이 보고싶으시다며 자주 찿아와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를 해주시던 선생님들의 모습 아직도 생생합니다.

선생님들의 투쟁 이야기들도 많이 해주셨지요.

동지들이 넣어준 사진을 보며 그리운 선생님들을 떠올립니다.

먼거리 달려와 면회때 해 주신 말씀도 너무 큰 힘이 되었고

감동이었습니다.

곧 뵐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좋습니다.

양심수들이 전원석방 되어야 하는데 무엇이 그리 두려운 걸까요?

민족과 민중의 힘을 믿으면 될텐데 트럼프 바지가랑이나 잡고 있으니

말입니다.

2018년 새해에도 선생님들 항상 건강하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자주통일의 새시대에 덩실덩실 춤추며 함께 해방의 기쁨을

누렸으면 합니다. 저도 선생님들의 신념 본받아 투쟁하도록 하겠습니다.

양원진선생님, 박희성선생님, 강담선생님, 김영식선생님, 양희철선생님,

그리고 권오헌선생님

많이 보고싶고 사랑합니다.

201712월 대전에서

최 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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