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가협양심수후원회 앞
동지들 그 동안 건강히 잘 지내셨나요?
설 명절은 잘 쇠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동지들께서 보내주신 소식과 후원은 모두 잘 받았습니다.
저는 동지들의 염려와 지원 덕분에 지난 8개월의 징역생활을 잘 마치고 오는 2월 22일 새벽에 만기출소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다른 곳으로 이감가지 않고 여기 부산구치소에서 출소할 예정입니다. 그 동안의 여러분들의 지지, 지원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전국에 계시는 모든 양심수, 노동동지들 아직 추운 겨울 건강 해치지 않고 무사히 지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적폐청산과 함께 모든 양심수들이 사면, 석방될 수 있도록 저도 작지만 힘을 보태겠습니다.
민가협양심수후원회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이상으로 감옥에서의 마지막 편지를 씁니다.
감사합니다. 투쟁!
2월14일
부산에서 최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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