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오는 8월 4일 만기출소하게 되어 인사드립니다. 민가협양심수후원회의 관심과 연대, 후원 덕분에 2년 옥살이를 잘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옥중에서 제일 많이 떠올랐던 장기수 선생님들의 삶은 제게 가장 큰 힘과 의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권오헌 명예회장님의 건강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서 저희들의 농성장을 찾아 주시고 여러 투쟁현장에 서신 모습과 소식지에 실린 선생님의 글과 사진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몸소 실천으로 보여주신 한 생의 모범을 따라 저 또한 우리 사회의 악폐청산과 자주통일의 길로 쉼 없이 달려 나가겠습니다.
권오헌 명예회장님과 장기수 선생님들께서 늘 건강하셔서 고향방문, 가족상봉의 소망도 이루시고 조국통일의 그 날도 꼭 보시길 소원합니다.
저는 곧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2017. 7. 17 이미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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